말로 재즈 콘서트 - 부산
- 장르
- 콘서트 - 재즈/블루스
- 일시
- 2009.07.11 ~ 2009.07.11
- 장소
- 클럽 인터플레이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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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0출연진
작품설명
완숙의 경지에 오른 말로의 보컬은 거침이 없고, 신들린듯한 스캣이 폭죽처럼 터져 나온다. 발군의 신예 기타리스트 박주원은 현란한 손놀림으로 보컬과 단호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국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 말로가 5집 앨범 ‘This moment’ 발표를 기념해 오는 7월11일(토)과 12일(일)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부산, 대구 공연은 지난 2005년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함께 한 재즈투어 이후 4년만이다. 2년만에 새로 발표한 이번 앨범은 말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재즈 스탠더드 앨범이다. 그동안 말로는 한국적 서정의 재즈화를 위해 자신의 독창적인 곡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5집 앨범은 여타 스탠더드 앨범과는 달리,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핵심으로 한 미니멀한 편곡이 돋보인다. 또한 제목처럼 뮤지션끼리 교감을 통해 순간의 느낌들을 포착하고 확장해나가는 재즈의 본연적 에너지로 충만하다. 말로가 호명해낸 재즈의 명곡들은 심플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말로의 해석을 통해 날 선 텍스트로 다시 태어났다. ‘스탠더드 보컬 앨범은 차분하고 듣기 편하다’는 일반의 기대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신들린듯한 스캣, 완숙의 기량… 말로가 보여주는 재즈보컬의 한 정점
스탠더드의 새로운 해석과 노래에만 집중한 이번 앨범에서 말로는 자신의 역량을 한껏 과시하며, 그 누구도 쉽게 흉내내지 못할 재즈보컬의 한 정점을 보여준다. 또한 말로와 환상적 앙상블을 과시한 신예 기타리스트 박주원은 어쿠스틱 기타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말로는 박주원의 기타와 멋진 호흡을 보여줄 계획이다. 자신의 밴드와 함께 할 이번 공연에서 말로는 5집 레퍼토리 외에도 ‘벚꽃 지다’ ‘너에게로 간다’ 등 팬들의 귀에 익숙한 자신의 곡들도 함께 들려준다. 말로는 힘과 섬세함을 함께 갖춘 한국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다. 말로는 객석을 압도하는 화려한 스캣(의미없는 음절을 이어 자유롭게 노래하는 것)으로 특히 유명하며,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란 별명은 그로 인해 얻었다. 재즈의 명문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유학한 말로는 한국에서 재즈보컬리스트의 지위를 단순 가수에서 ‘목소리 연주자’로 격상시킨 장본인이다. 또한 말로는 노래뿐 아니라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혼자 해내는 멀티 뮤지션이기도 하다. 말로는 수려한 외모로 한때 TV 드라마 (SBS ‘단단한 놈’ ) 연기자로도 얼굴을 내밀었다. 이 때 말로는 연기뿐 아니라 드라마 음악감독까지 맡아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재즈의 토착화 앞장… “한국적 재즈의 진경을 보여준다” 절찬 받아
1998년에 1집 음반 ‘Shade of Blue’ 와 2집 음반 ‘Time for Truth’를 만들었다. 그리고 2003년3집 음반 ‘벚꽃 지다’와 2007년 4집 음반 ‘지금, 너에게로’를 발표했다. 3,4집 음반은 재즈음반으로선 드물게 전곡이 한국어 가사로 쓰여져 ‘재즈와 한국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고 토착적 서정을 빼어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세련된 재즈어법과 순도 높은 모국어 가사, 그리고 말로의 독창적 보컬이 어우러져 한국적 재즈의 한 진경을 보여준다는 절찬을 받기도 했다. 3집 음반의 타이틀 곡인 ‘벚꽃 지다’는 2008년 SBS TV 드라마 ‘식객’에 삽입돼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말로는 지난 2006년 600만 관객을 동원한 화제의 영화 ‘투사부일체’와 ‘가족의 탄생’ 주제곡을 불러 음악계 안팎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