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제106회 정기연주회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09.07.09 ~ 2009.07.09
장소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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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베를리오즈 _ 동물의 사육제 서곡
Berlioz, Louis Hector _ Le Carnaval Romain" Overture

1844년 작곡되었다. 처음에는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1838)의 간주곡으로 기획되었으나 오페라는 실패로 끝났다. 나중에 독립된 관현악 곡으로, 1844년 작곡자 자신의 지휘로 공연되어 절찬을 받았다. 벤베누토 첼리니의 초연은 대단히 평판이 나빴다. 그래서 런던 상연에 임해 제1막 끝장면이 나오는 살타렐로의 가락을 주제로 하여, 제2막의 개막 전에 연주되는 제2의 서곡을 만들었는데, <로마의 사육제>는 그 서곡이다. 로마의 연중 행사인 사육제의 정경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메르카단테 _ 플륫협주곡 마단조
G. S. R. Mercadante _ Flute concerto e minor
메르카단테의 협주곡은 고전적 형식으로, 베토벤과 클레멘티에서 훔멜과 파가니니에 이르는 그의 선조와 동시대인의 작품을 모델로 한 3악장의 작품입니다. 여기서 파가니니의 모델이란 기교성을 의미하는데 나타나는 한 옥타브나 그 이상의 멜로디 비약 이라든가,서정적인 라르고의 현란한 수식, 더 나아가 명확한 이중 붓점 리듬과 현란한 셋잇단음표 악절을 도 입한 분명한 론도 루소의 쾌활한 스케르쪼 피날레 등에서 이 점은 잘 드 러난다. 주조인 E장조의 짧고 아름다우며 대조적인 부분이 있는데, 이 곡이 플루 트 협주곡 레퍼토리에 항상 포함되는 것도 바로 이 부분 때문이다. 플루 트는 새소리와 같은 포근하고 명랑한 소리. 오보에는 낭랑하지만 쓸쓸한 기운이 감도는 소리. 클라리넷은 미끈한 멋쟁이지만 곧잘 심각해지는 신 사. 바순은 내성적인 노인같지만 고소하고 달콤한 소리.이렇게 목관악기 의 소리를 표현해 봅니다.

말러 _ 교향곡 제1번 라장조 <거인>
Gustav Mahler _ Symphony No.1 in D Major 'The Titan'

말러 교향곡 제 1번의 1악장은 7옥타브에 걸친 A지속음으로 이루어진 느리고 신비스러운 서주로 시작된다. 이 독특하고 신비로운 느낌은 현악기의 하모닉스(배음을 소리내는 주법)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으로 말러 자신의 말대로 "공기의 흔들림과 반짝임"을 표현하는 듯 하다. 현악기의 하모닉스 지속음이 자연의 무한함을 나타내듯 끝없이 펼쳐지면 1악장의 기본 모티브인 4도 하행 음정이 들려오고 이따금씩 군대의 팡파르와 뻐꾸기 울음소리가 정적을 깨트린다. 이것은 아마도 말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어린 시절의 음향이었으리라. 낭만적인 혼의 노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대지를 깨우기 시작하고, 아침을 맞은 자연의 신선한 느낌은 말러의 연가곡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의 제 2곡 '아침 들판을 거닐며' 의 아름다운 선율 속에 나타난다. 이 악장 전체에 걸쳐 반복되느 이 가곡 선율은 이 교향곡을 일종의 노래하는 교향곡으로 만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주에 잠시 등장했던 트럼펫의 팡파르에 의해 축제의 노래로 고조된다. 마침내, 노래가 절정에 달하면 전체 오케스트라와 팀파니가 서주에 제시했던 4도 하행 모티브를 강하게 주고받으면서 이 악장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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