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동산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7.05.02 ~ 2007.05.07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관람시간
150분
관람등급
만 12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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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때로는 그림 같이, 때로는 시 같이, 때로는 음악회 같이 다채로운 삶의 노래를 들려주는 - 꼬메디 노스딸지아 <벚꽃동산>
2007년 서울연극제 공식초청작.
그간 <세자매: 잃어버린 시간> <그놈, 그년을 만나다> <도시녀의 칠거지악> <느림>등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극단 서울공장. 올해 2007년 서울 연극제의 개막을 알리는 공식 초정작, <벚꽃동산:꼬메디 노스딸지아>를 통해 그로테스끄함, 기기함, 우스꽝스러움이 뒤범벅된 삶의 세계로 다시 한 번 관객을 초대한다.
극단 서울공장이 꾸려가는 <우리의 체홉>.
극단 서울공장은 현대사회를 가름하는 시기에 등장하여 우리에게 몇 가지 삶의 중요한 화두를 던지 거장, 체홉의 4대 작품을 2000년대 한반도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의 눈과 가슴으로 꾸려 나간다. 2004년 <세자매: 잃어버린 시간>으로 1900년대의 박제화된 체홉이 아닌 오늘, 우리의 체홉을 만나 <뉴욕 체홉 나우연극제>, <폴란드 체홉 인스퍼레이션> 등에 초대되었다. 극단 서울공장은 앞으로도 <우리 체홉> 시리즈라는 이름 아래 <쩍 갈매기> <우리 아저씨 반야> 등을 공연할 계획이다.
체홉의 <벚꽃동산>이 꼬메디라고!?
-깊은 철학, 경쾌한 표현, 우스꽝스러운 분위기의 작품을 만난다.
사람들은 체홉이 <벚꽃동산>의 부제를 “4막 꼬메디”라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체홉이 이 작품을 꼬메디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가? <벚꽃동산>의 낙천적인 옛 지주들은 자신의 영지가 경매로 팔려나가도 피크닉과 파티를 하며 과거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이는 곧 작품의 부제인 “꼬메디 노스탈지아”로 나타난다. 이번 <벚꽃동산>은 주제와 철학은 깊되, 표현은 경쾌하고, 분위기는 우스꽝스럽게, 느낌은 따뜻하게 관객을 만난다. 바로, 서울 공장만의 ‘하이코메디’ - 벚꽃동산이 소란스럽고 우스운 소풍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벚꽃동산, 격변의 시대- 1930년대 한국을 삶으로 말한다!
극단 서울 공장의 벚꽃동산은 19세기 러시아 배경의 원작을 1930년대 한국으로 재구성하였다.
1930년대는 근대와 현대가 충돌하는 식민지 시대였으나, 문화적으로는 모더니즘 문화가 꽃피운 시기다.
<벚꽃동산>은 러시아와 한국의 공통점을 발견, 과감한 환경적, 시대적 이동을 감행했다. 작품은 벚꽃동산을 둘러싼 많은 사람들의 추억, 사랑, 소유와 갈등을 격변기의 1930년대의 한국인의 삶으로 표현한다. 거대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인간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은 흘러가고 있다는 것, 그래서 정치와 사상은 이 작품에서 삶의 작은 자락으로만 등장한다. 그것이 우리 삶의 진솔한 조각들이기 때문에. 그럼으로써 벚꽃동산은 박제화 된 클래식 공연이 아닌 사람냄새가 나는 살아있는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탱고와 왈츠, 신민요와 재즈, 마술쇼가 라이브로 뒤범벅된 연극
서울공장의 <벚꽃동산>은 향수어린 리듬으로 갖가지 춤과 움직임이 뒤범벅된다. 탱고와 왈츠가 있고, 신민요와 재즈가 있다. 더불어 라이브로 연주되는 벚나무악단과 파티를 하고 기기묘묘한 마술쇼가 펼쳐진다. 30년대의 동과 서가 혼돈스럽게 어우러진 의상을 만나고 사투리와 서울말, 일본말이 우스꽝스럽게 버무려진다. 그리고 거기에 우리의 울음과 웃음이 있다. 그리고 또 다시 삶은 계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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