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지금의 나를 만든 건,
그 시절 열렬히 좋아했던 모든 것들이다!

반복 재생을 멈출 수 없는 아이돌 신곡 뮤비, 게임 하트는 매일 주고받아도 고백의 한마디는 몇 날을 고심한 첫사랑! 열렬히 좋아하는 것에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지금, <좋아하고있어>의 세 여고생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래서 갑자기 찾아온 ‘덕밍아웃’의 기회는 일상을 뒤흔들 만큼 강렬하다. 무언가를, 그리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깨달아가는 소녀들의 가슴 저릿한 성장통은 순간의 감정을 넘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 나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소녀들의 달콤 쌉싸름한 여정에 함께하는 이 시간만큼은 우리 모두 마음 깊이 숨겨두었던 뜨거운 감정에 충실해도 괜찮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소녀’들의 솔직한 사랑 이야기가 드디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쇼케이스 당시 반짝이는 감각으로 객석을 매료시킨 <좋아하고있어>는 세 여고생이 처음 마주한 낯설고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섬세한 대사와 예리한 연출로 빚어낸다. 그리고 완성형 무대로 돌아온 이번 공연은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출렁인다. 소녀들의 부푼 마음을 소리와 빛, 호흡과 리듬의 감각적인 조화로 담아낸 무대는 하나의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처럼, 그 어떤 말보다 강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