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초 강도근제 흥보가

장르
국악 - 국악
일시
2009.10.31 ~ 2009.10.31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시간
200분
관람등급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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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유산, 우리의 판소리  2009 판소리 완창의 향연 시작
2003년 유네스코 선정 세계무형유산(공식명칭: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인 우리의 판소리, 1977년 판소리 감상회로 시작하여 1985년 국내최초의 완창판소리 상설공연으로 이어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공연이 올해로 24주년을 맞는다. 이번 공연은 2009년 완창판소리는 오는 3월 28일(토)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김일구 명창이 박봉술제 <적벽가>로 문을 열고 올해의 마지막 무대로 송순섭 명창이 박봉술제 <수궁가>로 12월 제야의 무대를 갖는다.

흔히 들을 수 없는 귀한 소리로 알려진 박봉술제의 두 명편이 공연된다는 사실 만으로도 판소리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박봉술은 7세에 판소리에 입문하여 유년시절부터 ‘아이명창’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동향 출신의 명창 송만갑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또한 스스로 소리를 터득하기 위해 지리산등에서 공부를 하였다. 1961년에는 신세기레코드사에서 판소리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음반을 취입하였으며, 이후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쳤다. 그는 또한 <춘향가>까지 포함한 다섯 마당을 모두 익혔는데, 그 중에서도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에 탁월한 솜씨를 보였으며 그가 보여준 <수궁가>는 전통적인 동편제의 더늠을 모두 간직한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올해의 완창판소리 공연 중 <적벽가>의 예능후보자로 활동하고 있는 송순섭, 김일구가 바로 박봉술의 문하에서 양성된 판소리 동편제의 명창들이다.
이 밖에도 8월 안숙선 명창이 제자들과 함께 하는 <춘향가> 무대와 모보경, 전인삼, 김미나, 정회석, 이난초, 정옥향 명창의 완창 무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완창판소리의 격을 더욱 높일 것이다.

격조있는 무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판소리 완창(完唱)은 특별한 수련과 공력을 요구하는 작업이므로 옛 명창들도 함부로 도전할 수 없어서 부르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또 시대별로도 1930년대엔 ‘쑥대머리’나 ‘추월만정’과 같은 토막소리가 유행이었고, 1940~50년대엔 국극과 같은 ‘연극소리’가 유행해 완창을 시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판소리 완창이 공연 형식으로 처음 오른 것은 1968년 박동진 명창의 5시간짜리 <흥보가>가 시초였다고 한다. 이어 1984년 12월 국립극장에서 신재효 선생 100주기 기념으로 박동진, 성창순, 조통달, 오정숙 명창이 나흘에 걸쳐 완창 공연을 펼치면서 판소리 완창의 가능성이 입증되었고, 1985년 본격적인 상설무대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가 생기면서 바야흐로 판소리의 완창 시대가 개막되었다고 할 수 있다.
25회를 맞으면서 꾸준히 완창 무대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판소리 = 완창’이란 개념이 생기게 되어 요즘은 어린이 소리꾼들도 5~6시간이 넘는 판소리 완창에 도전해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웬만큼 소리공부를 한 사람들은 모두 판소리 완창을 꿈꾸고 있다. 그동안 국립극장에서는 200여명의 명창이 기량을 뽐냈으며 75,000여명의 관객들이 다녀가 단일공연으로는 최대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원로 명창 뿐 만 아니라 30~40대의 젊은 명창들도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려 소리꾼들이 진정 꿈꾸는 무대임을 보여주고 있다.

판소리의 유명 브랜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를 심야완창판소리와 제야완창판소리와 같은 기획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를 거듭하면서 명실상부한 품격 있는 상설공연으로 그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이제 국내관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공연장을 찾으면서 우리의 소리의 깊은 맛을 널리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판소리 완창 시대를 연 국내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인 국립극장의 <완창판소리>는 역사와 전통이 말해주듯이 국립극장의 연간 상설공연으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을 대표하는 판소리 공연으로 그 이름이 더욱 확고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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