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 장르
-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 일시
- 2018.03.07 ~ 2018.03.07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관람시간
- 100분 (인터미션:15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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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리사이틀을 갖는다. 2004년 2월, 첫 예술의전당 리사이틀을 열었던 임동혁은 이후 2년 주기로 꾸준히 독주 무대를 올려 왔고, 지금까지의 서울 리사이틀은 항상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리사이틀은 특히나 전부 슈베르트의 곡으로 구성해 프로그램 선정 단계부터 공을 들였다. 1부는 슈베르트 2개의 즉흥곡 중 하나인 즉흥곡(Impromptus) D.935 전곡 4개와 2부는 슈베르트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21번 D.960 이다.
슈베르트가 작곡한 여러 작품 중에서도 소품에서 보여지는 훌륭한 완성도와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시적 감흥을 결합한 슈베르트만의 매력은 19세기 건반악기 작품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은 선구자적 업적이라고 평가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그리고 그 업적의 한 가운데에는 아름답기 그지 없는 여덟 곡의 [즉흥곡]이 오롯이 서 있다.
그리고 슈베르트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총 3개 중에 가장 마지막에 작곡된 피아노 소나타 21번! 이 곡은 의심할 바 없이, 슈베르트가 남긴 피아노 음악 가운데 가장 슈베르트다운 걸작으로 꼽힌다. 특히 악장마다 슈베르트의 필생의 동반자라고 말할 수 있는 방랑자의 드라마가 가장 짙게 깔려 있는 작품으로서 가히 슈베르트의 마지막 여행기라고 말할 수 있다. 세상을 떠나기 불과 두 달 전에 작곡됐다는 점에서 ‘세상과의 작별인사’라는 맥락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해외 유수 언론에서 극찬했던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노래, 군더더기 없는 테크닉, 다양한 색채감을 표현하는 음색’ 등의 그의 장기는 낭만주의 작품에서 가장 빛을 발했고, 임동혁 자신도 이런 작품들에서 가장 편안하고 풍성한 연주를 보여주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더욱 잘 표현되리라 생각된다.
임동혁은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후, 롱 티보, 하마마츠 콩쿠르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었다. 이후 퀸 엘리자베스(3위/수상거부), 쇼팽 콩쿠르(3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 없는 4위)에 입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15회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형제의 공동 3위 수상으로 큰 주목을 받아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스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