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조 콘서트
- 장르
- 콘서트 - 콘서트
- 일시
- 2017.12.10 ~ 2017.12.10
- 장소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 관람시간
- 11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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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출연진
작품설명
[또 하나의 역작… 디바 정미조의 진화]
이번 콘서트는 정미조가 1년반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을 기념하는 무대다. 정미조는 작년 37년만에 가요계에 극적으로 복귀하며 많은 화제를 만들었다. 컴백 앨범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청취의 환희” “결코 세월이나 명성에 빚지지 않은 앨범” 등의 절찬을 받았다. 이번 앨범 역시 현재적 음악 어법과 순도 높은 가사가 결합한,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앨범이 경량화 되어가는 추세를 거스르고 모두 14트랙을 넣었으며 라틴, 팝재즈, 모던 포크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담았다. 목소리는 한층 깊고 유려해졌다. 정미조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이번 무대에서 그의 음악적 진화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개여울… 그로부터 45년]
올해는 정미조의 데뷔 45주년이라, 이번 공연이 한층 뜻 깊다. 1972년 한국 가요사에 불멸(不滅)로 남은 ‘개여울’을 발표하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 돌연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1979년까지 7년간은 정미조를 위한 시간이었다. 이지적인 이미지와 기품 넘치는 목소리로, 패티김을 잇는 대형가수로 인정받으면서 절정의 시간을 보냈다.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사랑의 계절’ 등 주옥 같은 히트곡을 줄줄이 쏟아냈다. 45년의 긴 세월 동안 가수에서 화가로, 다시 가수로 돌아오는 드라마틱한 여정을 걸어왔다. 그의 ‘마이 웨이’는 아직 진행 중이다.
[멋진, 그리고 품격 있는 어른의 노래]
정미조가 작년에 발표한 컴백 앨범은 흔한 성인 가요 앨범이 아니라,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좋은 어른의 노래가 부족한 한국 음악계에 그 대안적 길을 제시했다. 후배 뮤지션 아이유가 이 앨범의 열렬한 팬이었음을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좋은 음악은 세대와 시대를 넘어선다는 상식적 사실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깊이와 품격을 갖춘 멋진 어른의 무대가 열린다.
[12살 제주 소년, 오연준 특별 게스트 출연]
이번 공연엔 12살 ‘제주 소년’ 오연준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오연준은 동요 오디션 프로그램 ‘위키드’가 낳은 스타다. 오연준의 노래 동영상은 유투브에서 조회수가 1,000만에 육박하고 있으며, 2016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본 영상에 랭크되기도 했다. 오연준은 정미조의 새 앨범에 수록된 ‘바람의 이야기’를 함께 불렀다. 이 곡은 멀고 아득한 곳에 대한 동경과 설렘을 담았으며, 할머니와 손자가 다정히 대화하듯 노래를 이어간다. 이번 무대에서 듀엣 곡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오연준의 솔로 무대도 이어진다.
[최고의 연주자들 한 자리에]
이번 공연엔 새 앨범 녹음에 참여했던 뮤지션들이 그대로 무대에 오른다. 앨범 프로듀서이자 기타리스트인 정수욱을 비롯해, 민경훈(피아노) 전제곤(베이스) 송준영(드럼) 김정균(퍼커션) 조예찬(기타) 등 실력파 재즈 뮤지션들이 대거 나와 정미조의 무대에 특별함을 더한다. 탱고 밴드 ‘라벤타나’의 리더 정태호(아코디온)도 나와 힘을 보탠다. 새 앨범의 풍성한 사운드를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현악 7인조도 무대에 오른다. 세련되고 고급스런 사운드와 정미조의 노래가 어우러진, 일반 가요 공연에서 접하기 힘든 새로운 감동을 만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