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풍찬 유랑극장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02.08 ~ 2018.02.25
장소
CKL 스테이지
관람시간
115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7.0

예매자평

평점 9

전문가평

평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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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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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
-새로운 배우 대거 등장
-2018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최고의 선택!

차원이 다른 새로운 연극,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정통신극의 진수
2018년 절대 실패하지 않을 최고의 선택 <로풍찬 유랑극장>!

소를 가죽외투로, 곰을 털모자로, 돼지를 군화로 만드는 이 세상에서
내가 하지 않으면 그 누가 가죽외투가 소의 울음소리를 내도록,
털모자가 으르렁거리는 곰이 되도록, 군화가 새끼돼지를 낳도록 할 것인가?
호랑이를 방석으로, 말을 지갑으로 둔갑시키는 이 세상에서
내가 연극을 하지 않으면
그 누가 방석을 포효하는 호랑이로 깨울 수 있단 말인가?
그 누가 지갑을 말의 근육으로 내달리게 할 수 있단 말인가?

1950년 6월 24일. 한국전쟁 발발 하루 전 전라도 보성 새재마을
작은 유랑극단의 행적을 통해 삶과 연극의 숭고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공연

<로풍찬 유랑극장>은 1945년 해방에서 1950년 전쟁까지의 시간을
새재마을의 하룻밤 사건으로 응축시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연극은 빨치산과 토벌대 사이에서 피비린내 나는 살육전이 전개되고 있는
새재마을에 도착한 한 유랑극단을 통해 전쟁과 인간, 삶과 연극을 돌아보게 한다.
왜 하필 연극인가?
학살과 복수가 반복되는 폭력과 야만의 시대에서 상처받은 인물들은 묻는다.
"연극 안 본다고 굶어죽느냐?"
배우들은 답한다.
"연극은 사람이 왜 먹고 살아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거다. 쌀보다 진귀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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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7
    유석재

    우화적 이야기가 리얼리티를 갖추면 공포가 된다. 역사와 예술의 씨줄과 날줄 속에서 때론 방황하는 듯하다가도 결국엔 지구력을 갖춘 기승전결을 내놓는 김은성의 극작은 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