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가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08.17 ~ 2018.09.01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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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다윈의 거북이>, <맨 끝줄 소년>의 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2인극을
백현주, 김신록 두 여성 배우가 새롭게 선보인다.

삶과 예술 그 어느 것이든
‘진정한’ 자기 목소리를 찾는 일에
남녀의 구분이 필요할까?


2017년 초연이 비교적 사실적인 스타일로 인물의 내면 심리를 탐색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인물에 대한 거리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이 작품이 다루고 있는 주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자 한다. 작가 후안 마요르가는 이 작품에 “내가 노래할 줄 알면, 나를 구원할 텐데”라는 부제를 사용하고 있다. 대사로도 여러 번 반복되는 이 말은 극중 인물에게는 물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진다.
내가 하고 싶은 노래는 무엇인가, 나는 내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는가?

이번 공연에서는 여성 배우들이 남성 배역을 연기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것으로 묘사되는 두 인물, 즉 성공한 극작가와 원로 비평가를 묘사함에 있어서 그들을 남성으로 간주하고 있는 원작의 내용은 여성 배우들에 의해 독특한 울림을 획득한다. 여성의 신체와 목소리로 구현하는 남성 역할은 우리에게 텍스트를 이해하는 새로운 감각을 부여함으로써 우리의 상상력이 관습과 선입견을 뛰어 넘을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다.

“내가 축하받고 싶은 사람은 볼로디아, 당신입니다.”

“스카르파, 당신은 결말에 뭘 넣은 건지 나보다 더 잘 압니다.”


극작가와 비평가의 첨예한 논쟁!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2인극 무대!
성공한 극작가 스카르파는 오랜 침묵 끝에 발표한 새 작품의 초연이 있던 밤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친 비평가 볼로디아를 찾아간다. 스카르파는 볼로디아에게 자기가 보는 앞에서 오늘 공연의 평론을 쓰길 요청하고, 볼로디아는 이에 스카르파의 기대와는 다른 평가를 내린다. 두 사람의 논쟁은 작품을 서로 복기해가며 더 치열해지고, 그 과정에서 이제껏 감춰져 있던 서로의 삶이 하나씩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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