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안나 카레니나
- 장르
- 무용 - 발레
- 일시
- 2018.06.22 ~ 2018.06.24
-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관람시간
- 125분 (인터미션:2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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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톨스토이 세계 명작의 재탄생
국립발레단 <안나 카레니나 (Anna Karenina)>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세계 명작을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슈푹이 2014년 안무한 발레 <안나 카레니나>. 국립발레단은 2017년 초연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다시 한번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이 작품을 선보인다.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풍부하고 치밀한 심리 묘사로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불멸의 고전 소설로, 인간의 깊은 내면에 자리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안나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남편을 두고 부정한 관계를 선택한 안나와 젊은 백작 브론스키의 불꽃 같은 사랑, 그리고 그녀의 불안한 삶을 대조하듯 보여주는 키티와 레빈의 순수한 사랑 속에서, 사랑과 질투가 오가는 인간의 근원적 감정, 그리고 신념과 욕망이 혼동되는 삶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크리스티안 슈푹이 안무한 발레 <안나 카레니나>는 유럽의 관객들과 비평가들로부터 구성과 안무뿐 아니라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함께 원작 소설의 메시지를 충실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은 작품으로 들어가는 열쇠’라고 말하는 슈푹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사용함으로써 안나와 브론스키의 뜨거운 사랑과 변화되어가는 감정 선을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폴란드 작곡가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 음악은 작품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사용되었다. 두 작곡가의 음악은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의 캐릭터들을 더 가까이 느끼고, 작품 속으로 빠져들 수 있도록 하는 데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