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04.12 ~ 2018.04.22
장소
연우 소극장(대학로)
관람시간
110분
관람등급
만 15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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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작가 · 작품소개
류드밀라 라주모프스까야(Liumila Razumovskaia)는 러시아에서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나타난, ‘새로운 물결’이라 불리는 작가 그룹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당시 정체된 사회의 도덕적 타락과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은 비 영웅적인 주인공의 삶과 심리를 주로 다루었다. 『집으로』는 류드밀라의 작품 중에서도 당시 러시아의 사회를 강하게 비판하는 성격을 띤다. 이 작품은 갑작스러운 자유화 물결 속에서 버림받고 소외된 아이들의 비극적인 삶을 그리고 있다. 시대의 타락을 보여주는 거울인 아이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시대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시대적 배경
『집으로』가 발표되었던 1995년은 구소련이 붕괴한 지 3년째 되는 해이다. 러시아는 자본주의 체제로 편입하기 위해 급진적인 개혁전략을 사용하였다. 이는 생산의 붕괴와 빈곤, 범죄와 부패가 만연하는 사회의 혼란을 가져왔다. 빈부격차가 심화하였으며 사회진출과 고용기회가 줄어들었다.
상점과 가게의 진열대는 텅 비었고 거리에는 무너지지 않은 게 없었다. 일자리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 였다. "많이 먼저 차지하는 사람, 그 사람이 잘난 사람이다"라는 구호가 팽배했고 아무것도 차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실패자로 간주하였다. 여성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더 어려워 매춘을 강요당하거나 스스로 인터걸이 되어 거리로 나섰다. 또한, 자녀를 양육할 능력을 잃어버린 부모들에 의해 많은 아이가 버려졌다. 어른들은 무관심했고 학교 교육도 사실상 공동 상태였기에 아이들은 사회의 외곽에서 마약과 폭력에 쉽게 노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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