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의 교향곡시리즈 II - 브람스 심포니 페스티벌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09.09.25 ~ 2009.09.25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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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지휘자로 데뷔 32년이 되는 금난새는 그동안 브람스 교향곡 시리즈를 수차례 녹음과 연주를 거듭해왔지만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급성장한 경기필 오케스트라와의 호흡은 처음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게 한다. 특히 경기필은 2006년 금난새 예술감독 취임 이후 꾸준한 연주 활동을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스페인 등의 음악 강국들의 현지 최고의 극장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세워왔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무대를 넓혀 경기필의 위상을 최고로 끌어 올렸다. 경기필은 많은 사람들에게 절반의 멤버 교체로 인해 고통을 겪은 악단이지만 또한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악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주로 30-40대의 젊고 실력있는 연주자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매우 뜨겁다. 경기필은 특히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악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단원이 내실을 기하며, 자체 오케스트라 마스트 클래스를 강화하고 해외 최고 명성의 악단과의 교류를 넓혀 실질적인 오케스트라 발전을 이루어 내고 있는데, 베를린 필, 오슬로 필, 몬트리올 심포니 등과의 교류를 통해 악장 또는 수석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함께 오케스트라 웍을 토론하며 연주하는 역사적인 물꼬를 뜨고 있다.

경기필은 단순히 한국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되겠다는 각오가 아니라 글로벌한 오케스트라로 세계에서 통하는 연주력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감수하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물은 이미 국내에서는 초청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서울시오페라단, 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 외 수많은 단체 등과의 협연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어 그들의 요청에 보답하고 있다. 최근 음악적 가치를 중시하는 이때에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 증명한다.

금번에 브람스 심포니 페스티벌II는 지난 3월 고양 아람누리에서 연주한 브람스 1,2번 보다 음악적인 면에서 더욱 원숙한 연주가 요구되기에 경기필의 단원들은 모든 청중들에게 최고의 가을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지휘자 금난새는 그 특유의 맛보기식 해설을 감칠맛 나게 함으로써 청중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할 것이다. 단순히 브람스의 교향곡을 듣는다기 보다는 브람스를 이해하며 그의 음악성을 통해 우리의 일상이 더욱 윤택해지고 아름다운 것으로 채워 나가길 기대한다.

-연주곡해설-

브람스 _ 교향곡 제3번 F장조, 작품. 90
J. Brahms _ Symphony No.3 F Major, Op.90


브람스는 교향곡 제1번을 아주 긴 시간에 걸쳐 작곡하였지만 2번은 4개월만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번이 완성된 후 6년후에 제3번 교향곡이 완성이 되었다. 브람스가 50세때인 1883년도이다. 3번 교향곡의 초연은 1883년 12월 2일 빈의 무직페라인 대연주홀의 제2회 필하모니 연주호에서 한스 리히터의 지휘로 빈 필하모닉에 의해 연주되었다.그후 이듬해인 4월까지 독일과 유럽 각지에서 연주되어 호평을 얻었다. 이 곡의 관현악 편성은 기존의 교향곡과 별반 차이가 없다. 구성면에서는 아주 명쾌한 데다가 견실하다는 평을 얻고있다.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명쾌하고 밝고, 기억되기 쉽게 주제들을 배열했으며 논리적으로는 빈틈없이 진행되고 있다.

제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악곡의 지시대로 화려하고 활기가 넘치지만 기본 동기 때문에 단조로 많이 향해감에 따라 한편 쓸쓸한 기운이 돈다. 풍부한 열정과 서정을 느끼는 한편 제1주제는 관악기에 의해, 제2주제는 클라리넷에 의해 나타났다 사라진다.

제2악장 안단테
느리고 서정적이지만 그 밑바탕에 깔려있는 베이스는 정열로 대변된다. 주요 테마는 아이들의 찬송가처럼 단순하면서 평화로운 목가적인 생활을 표현하고 있다.

제3악장
브람스는 여기에 헝가리의 짚시풍의 춤곡을 사용함으로써 그의 음악적 영역을 한층 넓혔으며 아름다운 멜로디의 반복을 통해 사람을 매혹시킨다.
지난날의 회상하며 어린날을 더듬어 보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제4악장
앞의 악장과는 달리 아주 정열적이고 투쟁적인 음악으로 이 곡이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보통 소나타 형식을 취하지만 매우 변형되고 생략된 부분이 많다. 제시부와 재현부에 주제의 전개풍 부분을 두며, 특히 재현부는 이에 더욱 충실하게 진행되다가 추억처럼 사라지듯 곡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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