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에 걸쳐있는 저 달은 왜 이리도 아름다울까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8.09.03 ~ 2018.09.05
장소
디마르가리따 티룸 앤 씨어터(구 디마르가리따 마루극장)
관람시간
60분
관람등급
만 11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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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무대 활용 부분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해야만 했습니다. 원래는 정적인 분위기의 희곡으로 동선 없이 안전한 연출을 하려고 하였으나, 등장인물이 배로 늘어나게 되면서 역동성이 넘치는 희곡으로 바뀌게 된 것이죠.

아시겠지만 일반 박스형 극장보다 이렇게 카페 같은 곳에서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훨씬 까다롭습니다.
특히나 송무재 PD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두지 않고 정말 편안하게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공연을 볼 수 있는, 원형 무대의 구조로 공연이 올라가기를 바랐습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카페에서, 360도로 둘러싸인 관객을 신경 쓰며 연출한다는 것은 사실 너무나도 고통스럽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공간을 반반 나눠서 무난하게 박스형 극장의 구조로 공연을 하면 안 되겠냐고 투정을 부렸지만, 그만의 차별화된 뚜렷한 기획 의도였기에 존중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확 2층까지 활용하여 카페 전체를 다 무대삼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연출로서는 큰 모험이었기에 불안감에 벌벌 떨고 있었는데, 그런 제 모습을 보고 단원 중 무대 디자이너가 한 마디 했습니다.
“다른 소극장에서는 무대 제작비로 많아야 몇 백만 원을 쓰지만, 오빠는 지금 몇 억짜리 무대를 쓰고 있는 거예요.”
이 말을 듣고 비로소 카페를 완연한 무대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신념을 가지고 밀어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아름다운 카페이자 극장을 젊은 예술가들이 마음껏 창작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디 마르가리따의 류미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도 더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예술가가 되어 꼭 보답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부디 송무재 PD의 기획의도와 알맞은, 많은 분들이 만족하실만한 공연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리고 이 기획전이 앞으로도 젊고 유망한 예술가들을 위해 쭉 번창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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