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섬이

장르
뮤지컬 - 창작
일시
2018.10.18 ~ 2018.10.20
장소
영등포아트홀
관람시간
150분 (인터미션:15분)
관람등급
만 10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자평

평점 9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자평

평점 9
공유하기

작품설명

“유섬이”
초남이 성지 순교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딸, 동정부부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의 동생이자 시누이입니다.
“유섬이”
신유박해 때 일가족이 순교하고 어린 동생들과 유배를 갔지만,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그녀의 나이 여덟 살 때 일입니다.
천주님은 거제 관아의 노비가 된 어린 유섬이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관노의 신분임에도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 할 또 다른 자애로운 어머니를 만나 수양딸로 살게 하셨습니다. 유섬이는 고난의 삶 속에서도 결코 천주님을 원망하거나 세상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천주님 나라에서는 예수님을 사랑하기 위해 가장 가난하고 미천한 자가 되기를.
힘쓴 사람이 가장 높은 자리에 앉고, 가장 존귀하고 부유한 자가 될 것이라.”
천주인 가정에서 천주인으로 살았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마음을 다하여 천주님을 믿고, 마음을 다하여 천주님께 바라고, 마음을 다해 천주님을 사랑하고 공경합니다. 저의 영혼과 육신 일체를 온전히 천주님께 바칩니다. 하느님의 정배가 되기 위해, 동정녀로 살기 위해 위장결혼을 했던 올케 이순이 루갈다의 삶에 감화되어 이순이 루갈다처럼 살 결심을 했습니다. 세상이 남자가 최고의 아녀자인 그녀를 흔들기 시작하자 그녀는 결심합니다. 그녀의 신념과 의지가 굳건함을 보여주기 위해 토굴(흙집) 생활을 하기로.
들창 하나밖에 없는 흙집(토굴)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천주님께 기도하는 것과 바느질뿐이었습니다. 유섬이는 그곳에서 25년을 살았습니다.
수양딸로 삼아 흙집살이 수발까지 해준 어머니가 병들지 않았다면 살아서는 토굴을 벗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정배가 되겠다는 의지와 신념이 확고했으니까요.
토굴에서 나와 어머니 병수발을 하면서도 사람들에게 바느질과 음식을 가르쳤습니다.
그녀는 진정한 신앙인, 하느님이 바라시는 대로 산 지상에서의 천인이었습니다. 유섬이는 그녀의 삶을 현세의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그녀의 삶이 현세의 사람들에게 기억되게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그녀의 삶을 통해 현세의 사람들이 욕망과 쾌락을 쫓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뮤지컬 “유섬이”를 탄생시켰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