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맨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9.10.16 ~ 2009.12.31
- 장소
- 아루또 소극장 (소담소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11세이상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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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0출연진
작품설명
극단 배우세상의 열 일곱 번 째 정기공연 <칼 맨>!!
2001년 초연을 시작으로 2005년에 이어 올해까지 4년마다 올리게 된 의미 있는 연극이다.
이율배반의 도구 ‘칼’을 화두로 오늘 우리 사는 풍경 속에 감춰진 욕망과 혼돈 그리고 갈등을 도려내려 한다.
오페라 카르멘과 유사한 느낌을 담은 제목의 연극 <칼 맨>은 실제 우리 생활에 있어서 늘 접하게 되는 칼을 소재로 하여,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용서, 화합, 사랑 등을 칼과 연결하여, 이른바 '칼을 든 사람들' 이란 의미를 지닌 이야기이다.
관객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분명한 스토리텔링과 흥미있는 구성으로 보다 스피드한 진행과 유쾌한 대사, 다양한 볼거리와 노래들이 극과 편안하게 주제에 접근시키고 있다.. 누구나가 가슴속에 품고 있을 칼. 그것은 곧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아내는 무기가 아닌 도구가 되길 이 작품을 통해 기원해 본다.
마술같이 빛나는 언어미학
작가 김태수는 언어미학이 가장 탁월한 작가로 <칼 맨>에서
그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였기에 보는 재미 와 더불어 듣는
재미 역시 클 것이다.
환상과 현실의 절묘한 어울림
천검이 나타내는 환상의 세계와 푸줏간으로 대표되는 현실의
세계가 등장인물들의 삶과 정교하게 어우러지고 있다. 그렇기에
극적 긴장감이 탁월한 이야기 전개와 대단원에서 이루어지는
극적 반전은 이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시킨다.
우리의 삶의 재발견. 그에 따른 카타르시스
<칼 맨>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의 내면에 고통의 칼을 품은 채 세상 과 투쟁해 가는 인물들이다. 그들이 어떻게 내면의 고통을 극복하고 세상과 화해하는가를 현실과 환상속에 보여준다. 결국 이 작품의 인물들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며, 결국 우리 모두는 칼맨 임을 느끼게 된다.
‘칼’이 문학적 상징성을 획득하다.
칼이란 쓰임에 따라 생사의 결정을 이루어 내는 대상이다. 이처럼 칼이 강력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칼을 소재로 하는 문학작품 대다수는 무협의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칼 맨>에서 드디어 칼은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상징적 의미의 칼로 표현됨으로써 의미의 심화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