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랑레퍼토리극단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9.11.05 ~ 2009.11.15
장소
남산예술센터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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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최인훈 원작의 연극 ‘옛날옛적에 훠어이 훠이’가 11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유치진극장(구.남산드라마센터)에서 동랑레퍼토리극단에 의해 새롭게 무대에 올려진다. 이 작품을 위해 탤런트 박상원(동랑레퍼토리극단 대표)이 제작자로 참여하였고 실력파 배우 정원중, 선덕여왕의 박은빈, 김미선, 한혜수, 전소현, 전상진 등이 출연하여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월요일 공연 있음. R석 5만원, S석 3만원) 공연문의: 박앤남 공연제작소 (02-3443-8695,8696)"

무대 위, 별들이 뜨다.
2009년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를 위해 최강의 스타들이 모였다. 신구, 전무송, 박상원, 장진 등이 함께했던 동랑연극앙상블의 2005년 ‘세일즈맨의 죽음’에 이어 많은 스타들이 동참한 이번 작품에는 동랑레퍼토리극단의 대표인 박상원이 다시 한번 제작에 나섰고, 겨울연가, 아트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정원중이 출연한다. 또한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등에서 뛰어난 외모와 안정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아역스타 출신의 박은빈이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무대에 도전한다. 마당놀이와 연극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혜수, 실력파 연극배우 전소현, 전상진이 합세해 극의 중심을 이끌어 갈 것이다.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동랑레퍼토리극단.
1962년 유치진에 의해 드라마센터로 창단되어 1974년 유치진 타계 후 그의 호를 따라 개명된 동랑 레퍼토리극단은 창단작품인 ‘햄릿’을 시작으로 유치진, 유덕형, 오태석, 안민수 등에 의해 ‘한강은 흐른다’, ‘태’, ‘마의 태자’, ‘초분’ 등 여러 실험적인 작품들로 대한민국 연극계에 큰 획을 그었다. 뿐만 아니라 1970년대 해외순회공연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호평을 얻으며 국내외 연극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동안 동랑레퍼토리극단은 국내 공연 시장의 인적 인프라구축을 위하여 서울예술대학을 통해 공연제작에 필요한 모든 인재들을 양성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무대 위에서 연기할 수 있는 배우와 무대 뒤에서 공연을 만들어가는 연출, 음향, 조명 등과 같은 스태프 모두를 책임 질 수 있는 두터운 인재층을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준비된 인재들이 현재 대한민국 공연계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동랑레퍼토리극단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도약의 밑거름이 되어 2009년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를 선보이며 극단 활동재개를 시작한다.
다시 만나 세계로 ‘훠어이 훠이’
1976년 최인훈작가의 희곡으로 발표되어 그 동안 손숙, 윤문식 등이 출연하며 수 차례 무대에 올랐을 뿐 아니라 1978년에는 백일섭, 정희 등이 출연 하고 유현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로도 제작되어 호평을 받았던 이 작품이 동랑레퍼토리극단을 통해 새롭게 무대 위에서 탄생한다. 평안북도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아기장수 설화를 바탕으로 하여 과거 무자비한 권력아래에서 억압당할 수 밖에 없었던 민중들의 삶을 이야기한 작품으로 전세계적으로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메시아 신화를 우리의 정서로 보여준다.


새롭게 탄생하는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는 동랑의 레퍼토리 시스템으로 제작되었다. 이는 하나의 작품을 장기적으로 완성시켜 가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 것으로 일회성 공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 수, 다 년간, 다양한 예술가들의 참여로 작품을 완성시켜가고자 하는 동랑레퍼토리극단의 의지이다. 특히 과거 독일출신의 연출가 마뉴엘 루트겐홀스트에 의해 연출 되기도 하였고, 영어와 러시아어 등으로 번역되어 세계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보였던 이 작품은 앞으로 약 3년의 레퍼토리 시스템 과정을 거쳐 2011년 미주 공연을 목표로 기획 되었다.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연극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를 국제 무대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감각적인 공연으로 만들기 위해 언어의 장벽이 있는 대사 중심의 연극이 아닌 한국적인 느린 템포 속에서 소리와 움직임이 긴장감을 잃지 않고, 극의 중심이 시각과 청각적인 상징성으로 구현되는 넌버벌 스타일로 만들어 우리 민족의 정서와 한을 해외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색채의 공연으로 선 보일 것이다.

등단 50주년, 한국 현대문학의 아버지 최인훈.
소설 ‘광장’ 의 작가이자 1992년에는 노벨문학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던 희곡작가 최인훈은 우리나라 전통 설화를 새롭게 각색하여 여러 편의 희곡들을 써왔다. 아기장수 설화를 바탕으로 쓰인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심청전을 새롭게 해석한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온달 설화를 바탕으로 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낙랑공주와 호동왕자를 바탕으로 쓴 ‘둥둥 낙랑둥’ 등과 같은 최인훈의 색깔이 잘 살아나는 작품들로 인정받아 왔다. 올해 등단 50주년을 맞이하여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이외에도 ‘한스와 그레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와 ‘둥둥낙랑둥’과 같이 총 7편의 최인훈 희곡 중 4편이 각기 다른 무대에 올려진다. 특히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는 다른 공연들과 달리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꾸준히 무대에 올려지는 장기적 프로젝트로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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