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마당놀이 이춘풍 난봉기
- 장르
- 뮤지컬 - 창작
- 일시
- 2009.11.26 ~ 2010.01.03
- 장소
- 상암월드컵경기장 내 마당놀이 전용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전문가평
평점 0.0예매자평
평점 9전문가평
평점 0.0예매자평
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4반세기를 이어온 해학과 풍자의 정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무대
마당놀이는 지난 29년 간 전국순회공연을 통해 매년 20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수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와 사랑을 받아온 신선한 형태의 ‘열린 무대’이다.
마당놀이는 고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한 우리 고전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노래와 춤과 같은 연희적 요소들을 동원하여 현대의 사회상과 절묘하게 조화시켜왔으며 단순히 객석에서 보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관객들이 참여하고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올해는 많은 마당놀이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야기인 이춘풍을 소재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춘풍 난봉기>를 선보인다.
세월이 갈수록 빛을 더하는 마당놀이 3인방,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의 절대 카리스마!
마당놀이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주연배우 세 사람, 지난 28년 동안 변함없이 무대를 지켜 온 ‘마당놀이 인간문화재’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이 명실상부한 마당놀이 스타로서의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다. 또한 판소리명창 김성애가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역인 평양기생 추월이역을 맡아 감칠맛 나는 소리와 연기력으로 작품에 탄력을 더한다. 이외 정통파 연기자 정태화, 이기봉, 서이숙 등 춤과 노래, 뛰어난 현장 감각을 갖춘 노련한 극단미추 출연진들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쳐 보인다.
송년모임과 사은행사로 큰 인기를 모으며 연말연시의 새로운 문화로 정착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층으로 공연관람을 통한 송년모임과 사은행사로 구매하는 비율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 회사단위 혹은 부부동반의 송년모임으로 공연을 예약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실례로 로비에 정장차림의 4,50대 중년부부의 모임으로 붐비는 풍경을 연출하며 연말의 공연관람이 기존의 술자리 문화를 벗어나 송년모임의 새로운 문화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젊은 관객층의 숫자도 해마다 늘어 올해에는 20대 연령층의 관객이 28%(2008년 집계)를 차지하여 마당놀이가 올드팬의 점유물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최적의 관람조건 - 마당놀이 전용극장
마당놀이는 말 그대로 마당을 무대삼아 관객과 하나 되어 이루어지는 연희다. 관찰자로서의 관객이 아니라 배우와 함께 참여하는 동참자로서의 관객이 되기 위해서는 마당놀이는 무대 자체도 달라야 한다. 배우들의 호흡이 느껴지고 관객들의 반응이 즉각 전달되어져야 하는 무대가 필수일 것인데 이런 점에서 마당놀이 전용극장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월드컵경기장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무대미술가 박동우가 극장 내부를 정밀디자인, 설계하고 국내최대의 전문렌탈업체인 아주렌탈이 시공한 마당놀이 무대는 객석과 무대 간의 거리를 최소화하며 객석과 무대가 하나가 되는 듯한 마당놀이 특유의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살리면서 음향과 시야 면에 있어 4면 어디에서도 무대를 100%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고 환기시설을 특수장착하는 한편 8대의 난방기를 설치하여 한겨울에도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실내온도를 유지한다.
또한 객석에는 등받이와 방석이 부착된 의자를 깔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공연장 입구에 마련된 90평 가량의 로비에서는 추위를 달랠 수 있는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 공연시간에 맞춰 오느라 식사를 거른 관객들이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갖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조선 숙종때 한양에 이춘풍이라는 인물이 살았는데 부모가 남겨준 수많은 재산을 방탕한 생활로 모두 탕진해 버린다. 잠시 잘못을 뉘우치고 아내에게 집안일을 다 맡기겠다는 각서를 쓰지만 아내가 삯바느질로 재산을 모으자 다시 본성이 발동하여 나랏돈 2천 냥을 빌려 장사하겠다며 평양으로 가버린다.
평양에 도착한 춘풍은 기생 추월에게 빠져 가진 돈을 몽땅 날리고 오갈 데 없게 되자 추월의 집 하인이 되어 구박을 받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 이 소식을 들은 춘풍의 아내는 뒷집에 사는 참판이 평양감사로 가게 되자 비장으로 써 달라고 청하여 남장을 하고 따라간다.
그리고 평양에 도착하자 춘풍과 추월을 잡아들여 매를 치고 추월에게 춘풍의 돈을 물어내게 한다. 집으로 돌아온 이춘풍은 먼저 돌아와 있는 아내 앞에서 돈을 많이 벌어 온 것 처럼 허세를 부리지만 곧 아내가 바로 자신을 구해 준 비장임을 알게 되어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쳐 새 사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