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내가 축하받고 싶은 사람은 볼로디아, 당신입니다.”
“스카르파, 당신은 결말에 뭘 넣은건지 나보다 더 잘 압니다.”

진실을 갈망하는 비평가에게 놀라운 진실을 가지고 작가가 찾아온다.

성공한 극작가 스카르파는 오랜 침묵 끝에 발표한 새 작품의 초연이 있던 밤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친 비평가 볼로디아를 찾아간다.
스카르파는 볼로디아에게 자기가 보는 앞에서 오늘 공연의 평론을 쓰길 요청하고, 볼로디아는 이에 스카르파의 기대와는 다른 평가를 내린다.
두 사람의 논쟁은 작품을 서로 복기해가며 더 치열해지고,
그 과정에서 이제까지 감춰져 있던 서로의 삶이 하나씩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