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소프라노 신영옥 초청음악회 - 내 마음의 노래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10.01.16 ~ 2010.01.16
장소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대공연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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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1990년 메트로폴리탄 콩쿨에서 우승한 신영옥.
성악가들에겐 꿈의 무대라 불리우는 오페라 하우스, 세계 오페라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세미라미데>로 데뷔, 이후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사랑의 묘약’을 공연(‘아디나’ 역에 캐슬린 배틀과 더블 캐스팅됐다)하는 등 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질다(베르디 ‘리골레토’ 중)와 루치아(도니제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로 이름을 떨치며 세계 무대에 한국을 알린 그녀가 2010년 신년을 맞아 화려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세계의 클래식 평론가들이 인정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세계적인 소프라노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
지휘자 제임스 러바인, 제임스 콘론, 넬로 산티, 에도아르도 뮬러, 플라시도 도밍고,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라몬 바르가스, 롤란도 비야손, 레오 누치, 새뮤얼 래미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공연한 신영옥.
리릭 소프라노 위드 어질러티(Lyric Soprano with agility)로 대표되는 신영옥의 목소리는 서정적이면서도 콜로라투라(성악에서 명인기를 뽐내기 위한 빠른 템포의 초절기교)의 가능성을 지닌 성질이다. 간단히 말해 작고 예쁜 목소리. 리트는 가끔 콘서트에서 부르기는 하지만 그녀의 본령은 오페라다. 세계 오페라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파바로티와 ‘사랑의 묘약’을 공연(‘아디나’ 역에 캐슬린 배틀과 더블 캐스팅됐다)하는 등 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질다(베르디 ‘리골레토’ 중)와 루치아(도니제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로 열연했다. 어릴 적에 무용을 했던 터라 그녀는 여느 오페라 가수보다도 동선이 좋기로 이름나 있다. 의자에 앉을 때에도 한 번 빙그르르 돌고 앉는 등 프로급 몸가짐은 세계의 오페라 연출가들이 신영옥을 선호한 또 하나의 이유였다. 그렇게 되기까지 그녀의 투쟁과 노력은 가냘픈 몸집 어디엔가 아로새겨져 있을 것이다.
<세미라미데 Semeramide>의 아제마 공주역, <리골레토 Rigoletto>의 질다 역,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Lucia di Lammermoor>의 루치아 역, <돈 죠반니 Don Giovanni>의 체를리나 역 <어린이와 마법 L’Enfant et les Sortileges>의 나이팅게일 역, <청교도 I Puritani>의 엘비라 역 등을 맡았으며, 특히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 에서는 아디나 역으로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일본 순회 공연에 올라 일본 음악 애호가들을 열광시켰다. 이 공연의 성공 여파로 1996-1997년 시즌의 <가면무도회 Un Balle in Maschera>에서도 파바로티의 상대역인 오스카로 지목되어 음악과 연기 양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 외 영국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 코벤트 가든, 프랑스의 바스티유 오페라, 니스 오페라 , 오페라 코미크, 쾰른 오페라, 도이치 오퍼 베를린, 찰스턴의 스폴레토 페스티벌 등 수 많은 오페라 무대의 주역으로 전 세계를 누볐다.

그러한 그녀가 2010년 희망찬 새 해를 맞아 특별한 콘서트를 준비하였다
'청교도'. '루치아', '리골레토' 등 그녀의 이름을 세계무대에 각인시켰던 오페라 아리아곡을 중심으로, 그리고 지난해 연말 발표한 고국을 그리는 마음을 담은 새 앨범에 수록된 아름다운 가곡, 민요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4살 때 리틀엔젤스 단원으로 시작하여 세계 오페라 무대의 주역으로 비상한 그녀의 음악여정을, 끊임없이 노력하며 발전해 나가는 아름다운 무대 위 한국의 자랑스런 성악가 신영옥의 모습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Voice of Angel’s 신영옥 & 오케스트라, 국악기가 어우러진 우리가락의 흥겨운 소리
국내 원로 음악가의 인터뷰 내용처럼 한국 가곡계는 거의 전멸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악가들이 관중 앞에서 우리 가곡을 알릴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줄고 이제 음악적 다양성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 돼 버렸다. 자극적이고 빠른 댄스가요에만 관심을 갖다 보니 순수음악을 찾는 사람들은 거의 드문 현실 속에서 이에 우리 가곡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였다. 해외에 거주하며 매번 재외동포 대상 공연을 참석하고 있는 신영옥. 공연마다 고향의 봄, 아리랑을 부르고 있자면 관객들이 숨죽이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종종 보아왔으며, 그녀 또한 매번 그런 고국을 그리워하며 해외 공연에 그녀를 보러 멀리서라도 찾아오는 동포들의 박수소리에 가슴 한켠이 뜨거워짐을 느껴왔다. 그런 감동의 노래를 선사하고자 고국에 돌아와 세계무대 데뷔 20해를 맞는 남다른 의미로 한국가곡 앨범을 발매하며 전국투어를 계획하였다. 자꾸 들어야 친숙해지고 좋게 느껴지는 데 그런 기회 자체가 차단돼 있는 현실 속에서 전국투어를 통해 좀 더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한다.
우리의 노래, 가곡에는 한이 서려있다. 힘든 세월을 겪어온 우리 민족만의 설움과 아픔이 노래에 고스란히 배어있으며, 뿐만 아니라 우리의 언어에는 외국인들은 결코 따라 할 수 없는 특유의 발음이나 억양들이 있다. 그런 ‘한국의 미’를 꾸준히 계승하고자 하는 작은 계획의 일환으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세계적인 소프라노로써 긍지를 담아 한발 한발 내딛고자 한다.

2010년 세계무대 데뷔 20해를 맞으며 펼치는
보다 뜻 깊은 의미의 새로운 행보는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 본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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