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키북키

장르
뮤지컬 - 어린이/가족
일시
2006.08.25 ~ 2006.08.26
장소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관람시간
75분
관람등급
48개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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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어린이들에게 책읽기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안겨주는 감동과 재미가 살아 숨쉬는 창작 뮤지컬
엄마가 머리맡에서 들려준 이야기는 책키가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기 위한 것이다. 병상에 누운 채로 아이에게 들려준 이야기. 세상을 떠나기 전에 엄마가 남겨준 소중한 선물..... 이 삶의 주인공은 책키 자신이라는 걸 일깨워준 것이다. 책키는 우울하고 삭막한 도시에서 그 이야기를 잊고 있다가 북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스스로도 기억해낸다. 북키와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이야기를 되새기면서 책키는 점점 세상을 보는 눈이 깊어진다. 결국, 책이란 것은 직접 만나서 나눌 수 없는 삶의 이야기들을 글자를 통해 나누고, 그렇게 간접적으로나마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수 있는 매체이다. 그러한 책의 가치, 이야기의 가치를 이야기꾼들과 북키의 존재를 통해 다시 한번 느껴보고자 한다. 독서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책 혹은 이야기가 갖는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서 책이 사라진다면? 여러분이 좋아하는 그림 이야기 책이나 동화책들이 쓰레기처럼 거리에 마구 버려진다면 어떨가요? “같이 느끼고, 보고,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다시 느끼고, 우리 아이들에게 시간을 주세요.............”우리가 책을 접할 곳은 많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책을 읽을 때 무엇을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는 스스로가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이다. 하지만 그러한 일도 스스로 책을 찾아서 보고 느끼지 못하면 쉽게 할 수 없으며, 수능시험도 논술시험 형식이 많이 출제된다. 어려서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과 부모님과 같이 읽고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방법을 해줄 수 있다면 논술시험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서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펼칠 수 있고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방법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등장인물 5명이 모두 ‘이야기꾼’으로 등장한다. 이것은 관객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작품을 전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라고 하겠다. 이야기꾼들은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이 되기도 하고 장치가 되기도 하고 환경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어린관객들에게 연극이 갖는 재미, 즉 역할 놀이를 통한 형식의 재미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무대는 대단히 가변적이어서 6개의 대도구가 흩어져 있다가 이야기꾼들에 의해 하나의 거대한 종이탑으로 변하게 된다. 즉 고정된 장소나 시간으로 제한된 무대가 아니라 어느 측면으로 보나 개방된 장치가 되는 것이다.거인 책키와 상대적으로 작은 책키 엄마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묘사하는데 책키가 갖고 다니던 피리를 사용함으로서 연극이 주변의 일상 도구들을 통해 구성되어질 수 있다는 모두의 경험을 공유하도록 한다. 이렇게 어린이 관객들이 무대에 좀 더 친근감을 갖고 관극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서 오히려 상상력을 증폭시키고 그 상상 속에서 현실이 주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훌쩍 뛰어넘도록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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