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개판페스티벌 - 증명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9.08.06 ~ 2019.08.11
장소
후암스테이지
관람시간
60분
관람등급
만 15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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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관람 포인트
극이 진행됨에 따라 늘어가는 감시 카메라와 모니터들. 빈 공간 없이 감시 카메라가 온 무대를 장악했을 때, 기술은 인간에게 묻습니다. “카메라 없는 곳이 없는데 어디 한 군데에는 네가 있어야 하지 않겠어?” 그리고 덧붙입니다. “모니터에서 사라지면 실종이야! 살아있음에 관해 증명을 해야지! 실시간으로!” 순찰을 넘어선 관찰의 시대! 신으로부터 분리를 택한 인간이 기술이라는 거대 서사와 마주합니다. 본 공연은 기계가 인간에게 ‘존재와 인식에 관한 재정립’을 요구할 것이라는 예측성을 수반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작,연출 의도
A.I의 출현과 기술의 발달로 머지않은 미래 수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인간의 자리를 컴퓨터와 기계가 대체하게 될 것은 자명합니다. 많은 학자들이 예측하듯, 재화의 과잉은 ‘소비에 특화된 인간만이 살아남는다’는 새로운 진화의 양상을 요구합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근자에 매스컴을 잠식한 먹방, 뷰티 방송 ,각종 음악 프로그램들이 이를 증명한다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스스로 존재 가치에 대해 물음을 던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증명’은 감시카메라의 기능이 본연의 역할 ? 범죄를 예방한다-을 넘어서 인간의 사적인 공간으로 침투하는 것을 골자로 존재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연극입니다. 비록 Text는 암울한 미래를 상정하여 맺음 하지만 여기에는 이를 벗어나고자 하는 ‘저항성’또한 포섭되어있기에 선택은 관객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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