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 서예리
- 장르
-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 일시
- 2010.02.17 ~ 2010.02.17
- 장소
- LG아트센터
- 관람시간
- 110분
- 관람등급
-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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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베를린에서 피어오른 고음악 앙상블, 아카무스(AKAMUS)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시대악기 앙상블로 꼽히는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Akademie fur Alte Musik Berlin, 일명 아카무스/AKAMUS)가 처음으로 내한한다. 이들의 첫 내한에는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유럽 음악계의 ‘무서운 유망주’로 떠오른 재독 소프라노 서예리가 동행한다.
아카무스는 1982년 시대연주에 대한 관심이 전무함은 물론이고 시대악기 하나 구할 수 없었던 통일 전 동베를린에서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열정 하나로 당대 연주를 연구해 온 동독 고음악 역사의 산 증인이다. 통일 후 1990년대 이들의 뛰어난 앙상블을 알아본 고음악계의 거장 르네 야콥스(Rene Jacobs)의 도움으로 프랑스 아모니아 문디와 녹음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그라모폰상, 그래미상, 황금 디아파종상, 독일 음반비평가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들의 이름과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초창기 바흐를 비롯한 18세기 독일 바로크 음악에 집중했던 아카무스는 점차 그 지평을 넓혀 찬사를 받은 오페라 및 RIAS 캄머코어와의 공연과 녹음을 비롯하여 최근에는 <디도와 에네아스>, <메데아> 등 독일의 대표적인 현대무용단인 “사샤 발츠 & 게스트”와의 정기적인 작업을 통해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유럽 음악계 무서운 유망주로 떠오른 소프라노 서예리
또한 아카무스의 오랜 파트너인 서예리는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부터 진은숙의 <말의 유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빼어나게 소화하며 임선혜와 함께 유럽 음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젊은 한국인 소프라노다. 특히 고음악은 서예리의 중요한 레퍼토리로 2003년 인스부르크 고음악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르네 야콥스 지휘의 <오르페오>로데뷔하여, 필립 헤레베헤, 톤 코프만, 마사키 스즈키 등 고음악 거장들과 함께 바흐의 마태수난곡,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헨델의 리날도, 모차르트의 레퀴엠 등을 연주하며 유럽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아카무스와 서예리는 이번 공연에서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바이올린 및 오보에 협주곡인 원곡이 소실되어 오늘날에는 하프시코드 편곡 버전으로 더욱 알려진 J.S.바흐의 BWV1052, BWV1060 협주곡을 재구성하여 복원한 본래의 바이올린과 오보에 협주곡으로 연주한다. 또한 2부에서는 소프라노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솔로 소프라노를 위한 교회 칸타타 BWV51을 서예리의 협연으로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