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장르
무용 - 발레
일시
2010.02.04 ~ 2010.02.07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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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차이코프스키: 인생과 죽음의 미스터리

초연 1993년 9월 12일

위대한 예술가의 창작과정은 항상 미스터리다. 그것은 그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것만큼 이해하기 어렵다. 일상생활과 창의성 사이의 어디에 경계선이 있단 말인가? 예술가의 인생의 이런 양면에는 즐거움과 고통, 승리와 패배가 섞여 있다. 그들은 열광적인 찬양자와 악의적인 비평가 또는 그들을 숭배하는 자들과 그들을 파괴시키려는 자들에 항상 둘러쌓여 있다. 그들은 사회와 직면한다. 이런 비방 그리고 몰이해의 바다에 직면하여 서 있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인생은 자신과의 끊임없는 대화이며 그의 음악은 고통과 번민으로 가득한 고백이다.
-보리스 에이프만

차이코프스키에 대한 진실

‘차이코프스키: 인생과 죽음의 미스테리’는 45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2막의 발레로서 작곡자 내면의 삶의 가슴으로 느끼는 초혼이며 2명의 무용수가 구현하는 그의 이중적 정체성, 개인적 혼란, 반항적 성격과 명성에 대한 갈구 사이의 갈등, 파란만장했던 불운한 결혼생활, 동성애, 병적 불안 그리고 그가 수년간 서신을 교환한 그의 후원자 나데즈다 폰 멕 남작부인과의 유일한 관계 등을 그리고 있다.

에이프만과 에이프만의 ‘차이코프스키’

‘이 작품을 하게 된 것은 표트르 차이코프스키의 강렬하고도 훌륭한 음악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의 편지들 때문이었다’. 보리스 에이프만은 이렇게 자신의 차이코프스키에 대해 쓰면서 덧붙이고 있다. ‘발레는 차이코프스키의 위대함과 분열성, 그의 개인사의 비밀의 진실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매체이다’.

에이프만을 움직이는 것은 언제나 실제 인물들과 또는 문학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강렬한 개성이다. 에이프만의 선택의 기준은 언제나 똑같다. 마린스키 극장의 유명 발레리나이며 스스로 ‘붉은 지젤’ 이라고 부르는 올가 스페시브체바나, 카라마조프 형제나, ‘러시안 햄릿’ 이라고 불리는 파벨 왕자, 또는 몰리에르의 돈 주앙 등- 에이프만의 주인공들은 언제나 생생하게 살아있으며 그 자체로서의 완결성을 지닌다. 그 주인공들은 여러 가지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 문제점들은 근본적으로 사랑과 죽음, 선과 악, 그리고 무엇보다 자유에 대한 것이다. 이렇게 정신분석적으로 풍부한 주인공들을 우리가 고전 발레에서 보기는 쉽지 않다.

폴란드 비평가 야첵 마르췬스키의 동화보다 가혹한 삶’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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