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악회 제44회 작품발표회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19.10.23 ~ 2019.10.23
장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관람시간
90분 (인터미션:10분)
관람등급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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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미래악회는 마흔 네 번째의 발표회를 갖습니다.

급속한 속도로 변화해 가는 새로운 환경 속에 천고마비의 계절 운운하는 것은 너무 과거에 매달려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더구나 하늘은 높고 말은 살을 찌울 수 있을지언정 우리는 국내외 정치와 경제가 매우 힘들고 상대적인 물가도 높아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더 과거로 돌아가 조선왕조에서의 치세(治世)를 위한 예악(禮樂)의 완비(完備), 그리고 더 먼 옛날 먹고 살기가 힘들어 하는 아내를 방아소리로 달랬다는 백결선생(百結先生)을 떠 올려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적 발전은 관객을 연주회장에서 빼내 손바닥 기계 속으로 들어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거 이야기는 이 혼란한 시대의 우리 음악가들의 할 일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제44회 작품발표회에서는 중견 작곡가들의 소규모 실내악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합니다. 정태봉(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박준영(경희대학교 교수) 두 작곡가의 가곡과 이혜성(가천대학교 교수), 김규동(서울대학교 교수) 두 작곡가의 듀오, 권지원(수원대학교 교수) 작곡가의 솔로 곡이 연주됩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소재의 선택과 표현방식이 뚜렷하게 다양함을 보여주고 있고 각 작곡가들이 작품에 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작곡한 결과 우리의 흥미와 감성을 더욱 자극시켜줄 것입니다. 

이번 연주에 참여한 정상급 중견 연주자님들의 뛰어난 연주는 완성도 높은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다섯 작곡가들의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해줄 것입니다. 
현재뿐만 아니라 머지않은 미래에 한국을 대표할 작품들이 펼치는 새로움의 향연을 가을의 정취와 함께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래악회 회장 이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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