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함께 노는 리얼 액션 - 도는놈, 뛰는놈, 나는놈
- 장르
- 국악 - 국악
- 일시
- 2010.03.19 ~ 2010.03.19
- 장소
-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6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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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3월 19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The 광대의 ‘관객이 함께 노는 리얼 액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연희의 현대적 각색을 추구하며 사랑을 받아온 연희집단 The 광대는 이번 공연에서 온 가족이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이고 쉬운 레퍼토리로 관객을 찾는다. 사물놀이, 판굿, 이매놀음, 사자춤, 버나놀이, 12발 상모놀음 등을 펼치는 광대들의 돌고, 뛰고, 날아다니는 다이내믹한 몸놀림과 공연 장면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구성진 입담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또한 교과서에서만 배울 수 있었던 전통문화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습에도 큰 도움을 준다. 공연은 길놀이로 막을 연다. 공연장 밖에서 들려오는 풍물소리가 점점 커지며 객석에 앉아 있는 관객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관객이 뒤를 집중하는 사이, 광대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객석 뒤편의 공연장 문으로 입장하여 객석 사이 통로를 지나 무대에 오른다. 길을 따라 이동하며 연주한다는 의미의 길놀이는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관객의 흥을 돋아주는 역할을 한다. 흥겨운 길놀이로 연 무대는 바로 판굿으로 이어져 광대들의 신명나는 놀이판이 벌어진다. 무대 위에서 광대들은 장단에 맞춰 각자가 가진 최고의 재주들을 선보인다. 머리에 쓴 상모를 휘휘 돌리며 장구와 소고, 북, 꽹과리를 두드리고 연주를 하며 멋진 대열을 만들어 보이기도 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탈놀음으로 이매놀음과 사자춤을 선보인다.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등장하는 9개의 탈 중에 하나인 이매는 턱이 없어 침을 흘리며 느릿느릿 어눌하게 말한다. 게다가 다리를 절기 때문에 걷는 모양마저도 성치 않지만 웃는 모습만큼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객석 여기저기를 누비며 노래하고 춤추는 이매를 보며 관객은 어느새 이매를 닮아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을 것이다. 황해도 봉산지방의 탈춤인 <봉산탈춤>에 등장하는 사자춤 과장은 하늘에서 사자가 내려와 나쁜 짓 하는 사람들을 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자춤은 커다란 사자탈 안으로 광대들이 들어가 추는데, 빙빙 원을 그리며 잡아먹을 듯 관객에게 달려오기도 하고 가끔 사자 같지 않은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행동을 하기도 한다. 굿거리장단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는 사자의 모습은 멋스럽다. 공연은 계속해서 버나놀이로 넘어간다. 버나놀이는 남사당놀이에서 최고의 기술을 요하는 놀이 중 하나로 곰방대나 꼬챙이처럼 긴 막대를 가지고 납작한 접시모양의 버나를 돌리고 날리는 놀이이다. 여기에 광대들의 특기인 재담이 곁들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해줄 것이다. 공연 중에 뱅글뱅글 도는 버나를 들고 광대들이 객석으로 다가가 관객들이 직접 버나를 돌릴 수 있게 해준다. 12발 상모놀음 장에서는 신명나는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른다. 12발 상모놀음은 양 팔을 쫙 벌린 길이보다 12배나 긴 끈을 모자에 달고 돌리며 허공에 갖가지 문양을 만들어 여러 가지 묘기를 펼쳐 보이는 놀이다. 넘어질 듯 하면서도 넘어지지 않는 신기에 가까운 광대들의 화려한 액션에 관객은 절로 몸을 들썩이게 될 것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뒤풀이 장으로 마무리하며, 모두가 흥겹게 놀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관객들은 광대들과 함께 몸을 들썩이며 노는 동안 어느새 돌고, 뛰고, 나는 듯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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