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패션 시리즈 -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10.05.29 ~ 2010.05.29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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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검증된 거장, 파보 예르비와 한국의 피아노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랑데부

세계 지휘계 돌풍의 주인공 파보 예르비. 신시내티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음악감독을 맡는 곳마다 단원들의 헌신적인 충성심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전과 신고전, 낭만과 현대음악을 종횡무진하는 파보의 진면목을 드디어 목도한다. 인발 시대, 브루크너 말러 교향곡 전집으로 세계 음반사에 큰 획을 남긴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협연으로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이후 포스트 베토벤으로 관심을 옮긴 백건우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아티스트 소개

백건우 (Kun woo Paik) | 피아노

1946년 5월 10일 서울태생이다. 어머니는 교회 오르가니스트였고 교사였던 아버지는 서양문화에 조예가 깊은 아마튜어 음악가였다. 8세에 피아노를 시작했고 10세 서울에서 첫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12세에 국립 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했다. 1961년에 미국으로 건너갔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로지나 레빈 문하에서 공부했다. 1967년에는 런던에서 일로나 카보스를 사사했으며 1970년대 초부터는 이탈리아에서 귀도 아고스티(시에나)와 빌헴름 켐프(포지타노)에게서 배웠다. 1967년에는 나움베르크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1969년에는 리벤트리 콩쿠르 결선까지 올랐고, 같은 해 부조니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1972년 뉴욕 앨리스 털리 홀에서 라벨 독주곡을 전곡 연주했다.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홀(1975), 런던, 파리에서 연주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점차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게 된다. 백건우는 녹음 초기 시절 무소르그스키의 피아노 작품 전곡, 라벨의 피아노 작품 전곡, 프로코피에프 협주곡 전곡을 비롯하여 리스트, 슈베르트, 사티, 드뷔시, 스크리아빈, 풀랑의 곡 등을 레코딩했다. 이러한 레코딩 가운데서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작품집 앨범은 1991년 디아파송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1992년에도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녹음으로 디아파송상을 수상했다.

1987년 백건우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롬스 콘서트의 ‘Last Night of the Proms’에 출연하였으며 1991년 5월에는 폴란드 TV로 중계된 ‘프로코피예프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안토니 비트 지휘의 폴란드 국립 라디오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로코피에프의 5개의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였다.

백건우는 미국과 아시아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하고 있으며, 유럽의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하여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지휘의 러시안 스테이트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스크바 12월 축제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였다. 백건우는 또한 1996년 4월 보르도 오케스트라와 함께 3개의 바르토크 협주곡을 연주하였다.이외에도 버진 레이블로 발매된 ‘헝가리안 랩소디’는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크게 호평 받았다. 그리고 2000년 DECCA와 계약을 맺은 후 첫 CD로 바흐-부조니가 그리고 2001년 10월 17일 두 번째 CD 포레의 소품집이 출반되어 또 한번 음악계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2005년부터 3년간 베토벤 전곡 녹음 프로젝트에 돌입, 2006년 가을 베토벤 전곡 녹음 그 두 번째 음반(No.1~No.15) 출시했다. 2007년 11월,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했고 2008년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런던 필과 협연했으며 2009년 메시앙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을 공연했다.


파보 예르비(Paavo Jarvi) |지휘

1962년생 미국출생 지휘자로 영미권과 북유럽, 독일, 프랑스에서 맹활약하는 에스토니아인 지휘자로 부친의 미국 이주에 따라 커티스음악원으로 건너가 지휘를 배웠고 LA필에서 번스타인에세 지휘를 배웠다. 안탈 도라티, 게오르그 숄티, 주빈 메타에게도 지휘를 배웠으며 2001년 신시내티 심포니의 12대 수석지휘자로 취임했다.

브레멘 도이체 캄머 필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있으며 내년시즌부터 파리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 취임한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로열 필하모닉 역시 정기적으로 예르비를 객원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미국내 특급 악단과의 호흡도 환상적이다. 소니비엠지 레이블과 베토벤과 말러, 브루크너 관현악곡들을 연차적으로 녹음중이며, 온화한 표정과 풍부한 뉘앙스에 이은 섬세한 표현으로 오케스트라의 차원을 높이는데 출중한 실력을 발휘한다.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Frankfurt Radio Symphony Orchestra)
수석지휘자 - 파보 예르비
계관지휘자 - 엘리아후 인발
상주 아티스트 - 크리스티네 셰퍼
설립자 - 한스 로스바우트

독일 헤세 주의 공영방송 네트워크를 담당하고 있는 헤센 방송국 산하의 방송교향악단이다. 2005년부터 헤센 방송교향악단(hr-Sinfonieorhester)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 투어시에는 종래의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이라는 명칭도 여전히 함께 사용된다.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은 고전과 낭만 레퍼토리는 물론 실험적인 현대음악의 발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콘서트, 라이트 클래식(경음악)에도 까다로운 콘셉트의 기획공연 등에도 많은 연주를 할애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역사를 처음 만든 주인공은 분석적이고 날카로운 음악 해석으로 유명한 거장 지휘자 한스 로스바우트였다. 1929년, 오케스트라를 처음 구성할 때부터 1937년까지 로스바우트는 기존의 클래식음악 뿐만 아니라 새롭게 작곡된 현대음악에도 초점을 맞췄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쿠르트 슈뢰더와 빈프리트 칠리히는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을 재건하고 더욱 풍부한 레퍼토리를 확보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기울였다. 1961년부터 1990년까지 30년의 기간 동안 딘 딕슨과 엘리아후 인발은 이 악단에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오케스트라의 위상은 꾸준히 확고해져갔는데, 특히 인발이 재임하던 시절의 성장은 괄목상대할 만했다. 인발이 지휘한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은 브루크너 교향곡 3번, 4번, 8번의 원전판 최초 레코딩으로 그랑프리 뒤 디스크상을 받았고, 말러 교향곡 전곡의 최초 디지털 레코딩(덴온)으로 1988년 독일의 디스크상인 도이치 샬플라텐상을 받았다. 인발의 말러는 소름이 끼칠듯한 디테일과 피부에 와 닿을 듯 차갑고 창백한 염세적인 표현이 일품이다.

미국 출신의 지휘자 휴 울프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를 역임했다. 휴 울프가 오케스트라에 부여한 두 개의 중요한 주제는 ‘융통성’과 ‘다양성’이었다. 울프는 원전연주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얻은 폭넓은 경험을 현대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응용하기도 했다. 그 결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은 동시대 음악의 양상을 잘 반영하는 자신들의 전매특허를 더 공고히 함은 물론, 초기 고전과 바로크 시대까지 레퍼토리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흥미진진한 해석과 비범할 정도로 풍성한 프로그래밍은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과 휴 울프의 협력관계를 잘 보여주는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물오른 마에스트로 파보 예르비가 2006년부터 수석 지휘자로 활동중이다. 모국 에스토니아와 러시아, 북유럽과 베토벤을 위시한 정통 독일 레퍼토리 등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리지 않고 다듬어내는 물오른 지휘자다.

에스토니아 출신의 예르비는 유명한 지휘자 네메 예르비의 장남이다. 남동생인 크리스티안 예르비 역시 지휘자로, 여동생 마리카는 플루티스트로 활동하는 등 온가족이 음악집안이다.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브레멘 도이치 캄머 필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고 미국의 신시내티 심포니의 음악감독, 고향인 에스토니아 국립교향악단에는 예술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톡홀름 필과 버밍엄 시립교향악단의 수석 객원지휘자도 역임한 바 있는 예르비는 2010년부터 크리스토프 에센바흐를 이어 파리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비팅이 정확한 지휘법을 구사하는 예르비는 모든 곡들을 치밀하게 조형해 나간다. 그는 음악과 청중 사이의 간극을 줄여 거의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조절할 수 있는 본능적인 감각의 소유자다. 이런 성격은 현대음악과 원전연주를 모두 관통하는 틀에 박힌 기교를 넘어선 기교로 작용하는 것이 그의 음악이 특별하게 들리는 이유이다. 인발 이후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르네상스를 불러오리라 기대되는 예르비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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