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마지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20.11.26 ~ 2020.12.06
장소
소극장 봄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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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최초의 한류, 미마지를 만나다

극단 난희 김명화 작가/연출의 신작 <미마지!>는 일본에 기악(伎樂)을 전파한 이가 바로 백제의 예인 ‘미마지(味摩之)라는 일본서기(日本書紀,720년>의 짧은 기록에서 출발한 연극이다.
미마지는 오나라에서 기악을 배우고 백제에서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아스카 스이코 천황시대에 쇼토쿠 태자의 지원을 받으며 기악을 전파한 최초의 한류 예인이다.
불교 공양을 위해 인간사 희로애락을 가면묵극으로 표현한 기악이 정확히 어떤 형태였는지 지금은 알 수 없다.
다만 기악에서 사용한 가면과 짧은 기록이 남아 우리로 하여금 그 내용을 상상하게 한다.
교훈초(敎訓抄, 1233년)에 기록된 가면무용극 기악(伎樂)에 관한 내용은 기악에 대한 또 다른 상상을 덧입힌다.


궁극의 예술, 미마지가 도달하려 한 세계

<미마지!>는 종교와 세속을 오가는 삶을 온 몸으로 표현하고 살아낸 한류 스타, 미마지의 예술 세계와 그가 만든 기악의 실체를 탐색하고 상상하는 이야기이다. 미마지가 만난 역사 속 인물들(스이코 천황, 쇼토쿠 태자, 선화공주, 백제 무왕)과 상상 속 인물들이 엮어내는 이야기는 기악의 각 과장(사자춤, 오공, 가루라, 바라문, 곤륜, 취호왕 등)에서 등장하는 이야기와 연결되고 확장된다.
미마지는 왜 고국 백제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걸까? 612년의 백제는 삼국의 싸움이 극에 달한 칼의 시대였다. 그가 도착한 야마토 역시 칼의 역사 이후 스이코 천황이 등극한 시대이기도 했다. <미마지!>는 지금, 여기 관객의 눈앞에서 생생하게 상상된 1400년 전 기악에 관한 이야기이며 동시에 칼바람이 불던 시대에 예술을 위해 평범한 삶을 저버릴 수밖에 없었던 한 예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가 일본에서 만난 인연들은 그가 발전시킨 기악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그리고 그가 도달하고자 한 예술은 과연 어떤 세계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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