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노래 - 인천
- 장르
- 뮤지컬 - 창작
- 일시
- 2020.12.02 ~ 2020.12.05
- 장소
- 인천문학야구장 내 문학시어터
- 관람시간
- 90분
- 관람등급
- 만 12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0.0예매랭킹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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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작품설명
Well-being 이상으로 Well-dying은 현대인에게 있어 중요한 이슈다.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실천하는 데 있어 ‘잘 견디고 죽음을 맞이하는 법’ 역시도 함께 따라와야 한다.
병과 죽음은 가족 구성원 혹은 나 자신에게도 곧 들이닥친다.
작품에서처럼 불시에 찾아올 비극적 상황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치매를 겪는 주인공을 맞이하며,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제작 배경
사회적으로 한창 활동하는 시기에 기억을 잃는 병 '알츠하이머'를 자신이 앓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남의 일로 치부하거나 영화, 드라마 속의 상황으로 여기기 십상이다. 아직 노인이라고 할 수 없는 시기에 발생하는 조발성 알츠하이머, 즉 초로기 치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연령대 또한 40-50대에서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젊은 치매일수록 우울증이나 갱년기 증상, 피로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의심되면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암보다 무섭다는 치매, 그 누구도 그 두려움 앞에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가 겪는 스트레스와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작품 바람의 노래는 초로기 치매라는 우울할 수 밖에 없는 주제를 평범한 가정의 아내이며 엄마인 예진이 초로기 치매증상을 보이면서 겪게 되는 일상의 해프닝과 주변의 시선, 가족들과의 갈등과 사랑을 통해 밝고 담담하게 풀어내고자 애썼다. 이 작품이 '초로기 치매'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라고 위로가 되길 바라며 가장 큰 치유 방법은 그 어떤 좋은 약보다도 가족의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작품의 특징
초로기 치매는 젊은 나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45--60세 혹은 그 이전에도 발병 될 수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발병한다. 이 작품 “바람의 노래”는 일반적인 알츠하이머에 의한 노인성 치매를 다룬 것이 아니라 한창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에 발병하는 젊은 치매 즉, ‘초로기 치매’를 다루어 그 심각성을 재조명해보고자 했다. 젊은 나이에 치매에 걸린다면 본인의 당혹감은 물론이겠지만 가족들이 겪는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한창 사회활동을 할 나이에 발병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중앙치매센터”에 의하면 치매환자 10명 중 한명이 초로기 치매 증상을 겪고 있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아직은 생소하기만 한 질병 “초로기 치매”. 그 심각성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도 있다하니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해당 증상들을 그냥 간과하여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