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다 튀다 타다
- 장르
- 국악 - 크로스오버
- 일시
- 2010.04.17 ~ 2010.04.17
-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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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야심찬 젊은 국악 프로젝트 뛰다. 튀다. 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감각적인 20~30대 초반의 젊은 관객층을 공략하기 위하여 기존 국악 연주회의 개념을 뛰어넘어 혁신적으로 선보이는 신 개념 음악회로 올해는 지난해 미흡하였던 부분들을 크게 수정 및 보완하고 영상의 활용 폭을 넓힌다. 또한 음악의 대대적인 편곡과 과감한 캐스팅을 통하여 극적음악적 요소를 크게 업그레이드 시킨 작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풍성한 볼꺼리로 가득한 젊은 음악회
<뛰다 튀다 타다>는 형식적으로는 장르의 벽을 철저히 깨고 음악을 중심으로 극적 스토리와 영상, 무용, 퍼포먼스가 유기적으로 엮어지며 마치 잘 짜여진 그림 같은 뮤직비디오를 입체적으로 활용하여 음악과 영상을 통한 극적 진행을 극대화 한다. 또한 다양한 무대장치를 이용하여 역동적인 연주 형태를 보여주는 등 기존의 국악관현악 공연과는 차별화되어 살아 움직이는 공연 무대를 연상하면 된다.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쉴 새 없이 흘러가는 영상들과 굵직한 뮤지컬의 무대디자인을 도맡아 온 무대디자이너 박성민의 감각적인 무대는 젊은이들의 눈을 만족시킬만 한 볼꺼리를 제공한다.
한류스타 팝핀현준과 타악주자 연제호가 벌이는 타악과 랩의 한판 배틀
지난해 초연 당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타악 단원인 연제호가 주인공 ‘그’ 역할을 맡아 연주와 연기의 경계를 넘나드는 설정으로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는 ‘그’와 ‘그애’ 사이에서 새로운 갈등구도를 엮어낼 새로운 주인공 ‘그놈’ 역할에 세계적인 춤과 랩 실력을 갖춘 한류스타 팝핀현준이 캐스팅 되어 국악관현악에 맞춰 랩은 물론 모듬북 리듬에 맞서 화끈한 랩과 춤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 팝핀현준은 한국의 구전소리를 소재로 한 랩 앨범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나 명창 김영임과의 협연등을 통해 일찍이 랩과 춤을 통한 우리음악의 재해석 작업을 한 바 있다. <뛰다 튀다 타다>의 ‘그놈’ 역할에 더할나위 없이 어울리는 팝핀현준의 열정적인 무대가 기대된다.
감각적이고 까다로운 20-30대를 위한 코스 요리
최상급 요리사가 선보이는 그들만의 레시피
복합장르예술의 새로운 공연에 제 맛을 더해줄 갖가지 요소와 국내 최고의 스탭들이 만났다. 각자의 독특한 작업 노하우를 하나로 버무려 하나의 코스 요리로 조합해 낸 것.
정통과 퓨전을 넘나드는 국악의 새로움과 다양성을 그만의 음악적 어법으로 꾸준히 선보여 온 작곡가 김만석, 어어부프로젝트에서 연주와 작곡을 담당하며 <반칙왕>, <달콤한 인생>,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등으로 영화음악계의 탁월한 실력자이자 천재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작곡가 장영규. 감각적인 영상이 최신 영상장비를 통해 무대 곳곳에 떠다니는 듯한 효과를 보여줄 혁신적인 무대는 제13회 한국 뮤지컬대상 무대미술상 수상자이자 다수의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왔던 무대미술가 박성민이 디자인 하였다. 젊은 관객의 속마음에서 건져 올린 듯 감성과 향취를 움직일 스토리는 젊은 감각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의 대중적 성공을 이끌어내었던 대본작가 홍석환의 손끝에서 완성되었다. 장르를 넘나드는 국악과 영상, 현대무용, 퍼포먼스에 극적 에피소드를 녹여내어 그야말로 관객의 눈과 귀를 홀릴 코스 요리를 총괄할 수석 주방장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히트공연으로 그간 호흡을 맞춰온 연출가 이재성이다.
지난 해 호평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뛰다 튀다 타다>는 첫 무대에서 충분히 젊은 국악의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우선 음악적으로 서양음악의 창작 문법이 우리 악기와 관현악단을 통해서도 충분히 재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더불어 우리 국악의 고유한 문법 역시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현대적 소통에 불편함이 없음을 입증하였다. 그리고 국악공연의 연희성을 현대적 무대기술 메커니즘과의 융합한 ‘퍼포먼싱 콘서트’라는 새로운 공연 양식의 실험에도 성공하였다. (관객설문조사에서 관객의 92%가 공연에 절대적인 만족을 표했다.) 작년의 첫 공연에서 보여준 풋풋하지만 다소 성숙하지 못했던 모습과 음악, 에피소드, 영상, 무용 등 다매체간의 발전적 융합에 있어 일정 부분 서로 이가 맞지 않았던 어색함을 이제는 우리 전통공연의 대표적 공연성인 ‘어울림’과 ‘신명’으로 재창조하고자 한다.
주제음악의 완성과 비트와 랩으로 젊음의 코드를 대변
이번 공연의 음악적 목표는 첫째, 주제음악의 완성이다. 젊은 관객을 겨냥한 그들만의 비트와 리듬이 돋보이도록 재편곡, 작곡하여 공연이 끝난 뒤 공연장을 나가는 관객의 귀와 마음에 여운을 남길 수 있는 대표 테마곡을 만드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두 번째는 음악적 충돌이다. 한 곡의 관현악곡이 연주되는 동안 랩과 타악이 충돌하기도 하고 현악파트와 관악파트가 충돌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음악적 배틀을 추구하는 것이다. 랩을 하는 남자 가수와 타악 주자가 연주 중에 배틀을 갖는다는 새롭고 짜릿한 흥분을 기대해 본다.
젊음의 최우선 가치인 사랑과 추억의 음악적 조화
초연작품이 남녀 주인공 담담과 덤덤의 만남 그리고 이별, 재회의 단순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번 <뛰다 튀다 타다>는 담담과 덤덤의 재회 이후의 상황을 전개하면서 스토리를 보완했다. 그 애 ‘담담’, 그 ‘덤덤’ 의 사이에 연하 남 ‘그 놈’이 새롭게 등장하게 된다. 셋이 함께 하나의 공연을 준비하면서 겪는 좌충우돌과 삼각관계가 보는 이에게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젊음을 상징하는 시각적 구성과 새로운 무대 매커니즘의 시도
관현악 공연에서의 무대 장치는 그 자체로 파격일 수밖에 없다. 전편 무대를 적극 활용하여 이야기의 전개를 돕는 것뿐만 아니라 움직임이 있는 연주를 시도해 본다. 세트의 다양한 변화와 조명효과를 활용해 연주 자체가 곧 드라마이고, 곧 퍼포먼스가 될 수 있도록 장치 및 조명을 적극 활용한다. 또한 적극적인 영상의 활용으로 이야기 전개에 속도감을 부여하고 배우들의 정서 표현에 다양한 색깔을 입혀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