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삼총사

장르
뮤지컬 - 창작
일시
2021.09.17 ~ 2021.09.19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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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1811년(순조 11년)에 일어났던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당시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에 맞서 자신의 이권보다 조선의 평화를 꿈꿨던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설화로 내려오는 평양출신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과 농민 반란을 이끈 홍경래, 강직한 금위영 대장 조진수가 어릴 적 친구라는 상상에서 시작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지만 각기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세 명의 주인공과 그들을 둘러 싼 다채로운 주요 배역 4인의 모습이 담겼다. 

 설화 속 인물을 생생하게 현실로 끌어 온 허도영은 김선달로 분해, 장난기 속에 감추어진 진중한 속내를 눈빛으로 표현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기, 그건 돈이니까” 라고 말하는 김선달의 외침이, 백성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그가 꿈꾸는 세상을 대변한다.  

 홍경래 역의 한일경은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걸 만큼 꼭 바꾸고 싶은 거야” 라는 대사와 함께 의협심 강하고 지도력을 겸비한 영웅적 기질을 보여준다. 홍경래의 강렬한 의지를 깃발을 꼭 부여잡은 주먹과 강렬한 눈빛으로 표현하며 절제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권력을 잡아야 더 큰 일을 도모할 수 있어.” 국민을 위하는 진정한 길은 정권을 잡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 조진수, 그를 맡은 김범준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백성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길을 찾는 강단 있는 금위영 대장 그 자체로 보인다. 

  권력의 중심인 탐관오리 조득영 역의 박성훈은 자신의 이익을 위한 기만적인 명분을 내세우는 악랄한 정치인의 모습을 표정 하나로 나타냈다. 김선달의 아내이자 변신의 귀재로 올곧은 소신을 드러내는 진자임 역의 유미와, 삼총사의 스승인 태산 같은 박대성 역의 이경준, 부드럽지만 강단 있는 눈빛으로 어리지만 어진 순조를 표현한 박태영의 포스터들은 작품에 기대를 더하게 한다. 

  한편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서로 다른 장르의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간 협업을 통해 제작되는 공연인 ‘ART-9세종’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ART-9세종’은 2019년 ‘극장 앞 독립군’으로 300여 명의 서울시예술단 전원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스토리와 웅장한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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