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야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21.08.31 ~ 2021.09.11
장소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관람시간
115분
관람등급
초등학생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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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을 한국 전통 마당놀이로 재해석 해 만나는 유쾌한 낭만희극 – 십이야
2011년 남산국악당과 공동기획으로 처음 선보인 <십이야>는 극단 여행자의 대표적인 셰익스피어 레퍼토리 중 하나로 2012년 부평아트센터, 명동예술극장 공연 이후 오랜만에 새롭게 남산국악당 무대에 오른다. 극단 여행자는 동시대 해외 희곡이나 국내 창작극도 공연해왔지만 특히 해외 고전을 한국의 미학과 전통을 접목시키거나 또는 새로운 해석과 이미지의 무대를 선보여 온 걸로 잘 알려져 있다. 연극 <십이야>는 극단 여행자가 주요 레퍼토리인 <한여름 밤의 꿈> 이후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한국 전통의 마당놀이로 접목시켜 보다 한국적인 멋과 스타일로 담아내었다. 
2020년 9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을 기획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안타깝게 취소해야 했던 <십이야>는 다시 극장과 공연단체가 의기투합해 2021년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다시 공연을 올린다. 기존 레퍼토리 버전이 아니라 미술, 의상, 음악, 분장, 소품 등 전혀 새로운 창작스텝진으로 구성되어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일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의 ‘루(樓 )’를 컨셉으로 한 무대를 배경으로 셰익스피어의 유쾌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십이야>를 극단 여행자와 함께 신명하는 무대로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야생화 이름으로 피어나는 유쾌한 사랑이야기 
‘극단 여행자’가 <환(맥베드)>에서는 십이간지를, <한여름 밤의 꿈>에서는 별자리 이름을 붙였다면 이번 <십이야>에서는 우리 꽃 이름을 가져온다. 좌충우돌 헤프닝 속에 결국 사랑을 이루고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이 유쾌한 이야기에는 따뜻하고 아름답고 정겹게 다가오는 꽃들이 등장인물의 이름으로 피어난다. 
쌍둥이 세바스찬과 바이올라는 ‘청가시’와 ‘홍가시’로, 오시노 공작은 ‘산자고’, 섬처녀 올리비아는 ‘섬초롱’, 올리비아의 삼촌 토비 경은 ‘맥문아재비’, 섬초롱과 결혼하기 위해 찾아와 놀고먹는 식객 앤드류는 ‘패랭이’, 바다사람 안토니오 선장은 ‘해국’, 광대 페스테는 ‘꼭두서니풀’, 집사 말볼리오는 ‘쑥부쟁이’, 유모 마리아는 ‘비수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사람과 사랑과 꽃은 서로 닮아 있음을 이야기는 하는 <십이야>에서는 삶 속에서 얻는 유머와 위트, 천성이 따뜻한 사람들에게서 묻어나오는 마음, 누군가를 사랑하는 아름다움이 각기 우리 꽃이름과 잘 어우러지며 따듯한 웃음을 번지게 한다. 
또한 여행자의 <십이야>는 ‘남장여자’로부터 비롯되어 얽히게 되는 사랑의 에피소드를 그린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남장여자’, 여장남자’ 등의 설정이 이중으로 뒤얽히며 더욱 유쾌한 코미디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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