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투 노멀
- 장르
- 뮤지컬 - 라이선스
- 일시
- 2022.05.17 ~ 2022.07.31
- 장소
- 광림아트센터 BBCH홀
- 관람시간
- 140분 (인터미션:15분)
- 관람등급
-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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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2011년 국내 초연부터 2013년, 2015년 공연(뮤지컬해븐 제작) 당시 관객들에게 묵직한 여운과 진한 울림을 선사했던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오는 5월 1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7년 만에 막을 올린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극작가 겸 작사가 브라이언 요키와 작곡가 톰킷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다. 이후 2009년 토니 어워즈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주요 3개 부문(음악상, 편곡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퓰리처상 드라마 부분을 수상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완벽한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16년째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 다이애나, 그런 엄마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딸 나탈리, 다이애나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흔들리는 가정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아빠 댄, 다이애나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들 게이브까지 호전되지 않는 여러 상황들로 인해 가족들은 저마다 한계에 다다르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위태로웠던 가족들은 서로의 상처를 진심으로 바라보기 시작하고 작게 피어나기 시작한 희망을 붙잡으려 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다이애나와 그녀의 병이 온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탄탄하고 치밀한 드라마로 풀어냈다. 드라마 안의 갈등은 현대사회의 가족 그리고 개인이 겪는 고통을 공감하게 하고 이겨내려 애쓰는 모습은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공감을 전한다. ‘굿맨 패밀리’가 아픔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창작진들은 실제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충분히 수긍할 수 있을 만큼의 완성도를 원하여,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작품을 다듬어 왔다. 또 드라마뿐만 아니라 록을 포함한 재즈, 컨트리, 발라드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이루어진 넘버들 역시 드라마 전개와 극적 갈등에 힘을 실어주며 극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인다. 이를 증명하듯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넘버는 뮤지컬 마니아 외에 일반 대중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3층 철제 구조물로 연출된 아름다운 <넥스트 투 노멀>만의 무대는 굿맨 패밀리 집의 단면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각 층마다 나뉘어 있는 공간을 통해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사건을 한눈에 보여준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상징과도 같은 여인의 눈은 다이애나의 심리와 가족들의 절망감을 나타내고 다채로운 조명도 각 장면마다 캐릭터들의 심리상태를 반영하여 인물들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해 준다. 드라마와 음악, 그리고 무대 장치까지 이 모든 것들은 조화롭게 이루어져 가족 구성원 관계를 함축적으로 나타내며 더욱 입체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프로필 사진. 남경주, 박칼린, 최정원, 이건명, 윤석원, 박인배, 김현진,
양희준, 최재웅, 이서영, 노윤, 이아진, 이정화, 이석준 사진제공 ㈜엠피엔컴퍼니)
한편,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뚜렷한 개성과 더불어 섬세한 감정을 나타내야 하는 작품인 만큼 이번 프로덕션에도 연기력과 가창력을 갖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뭉쳤다.
먼저 매력적이고 총명하지만 다소 예민한 엄마이자 아내인 ‘다이애나’ 역에 국내 프로덕션의 초연부 터 두 번째, 세 번째 재연까지 참여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박칼린이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다수의 작품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던 박칼린을 주역배우로서 무대에 우뚝 서게 한 작품으로 박칼린은 ‘다이애나’ 역에 매번 큰 열정을 보여왔다. 이번 프로덕션에서도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며 더욱더 깊어진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마틸다>,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고스트> 등에서 카리스마와 섬세함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한국 뮤지컬계의 레전드라 불리는 배우 최정원이 ‘다이애나’로 새롭게 합류한다. 최정원은 본인만의 ‘다이애나’로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장 ‘댄’ 역에는 설명이 필요 없는 믿고 보는 배우 남경주가 다시 돌아온다. 남경주 역시 박칼린과 함께 국내 모든 프로덕션에 참여했던 만큼 완벽한 ‘댄’의 모습을 구현할 예정이다. 새로운 ‘댄’으로는 뮤지컬 <잭 더 리퍼>, <1976 할란카운티>, <그날들>, <광화문 연가> 등을 통해 검증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건명이 맡는다. 이건명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자상하면서도 굳건한 ‘댄’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 이건명과 함께 ‘굿맨 패밀리’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게이브’와 ‘나탈리’ 역 또한 실력과 에너지를 두루 갖춘 젊은 피의 배우들로 꾸려졌다. 장난기와 매력이 넘치는 ‘게이브’ 역에는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 외쳐, 조선!>, <어쩌면 해피엔딩> 등에서 열연을 펼쳐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양희준과 뮤지컬 <킹아더>, <곤 투모로우>,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 미> 등의 작품에서 탄탄한 실력으로 존재감을 뽐낸 노윤, 뮤지컬 <더 데빌>, <풍월주>, <쓰릴 미>,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등 매 작품마다 주목받으며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 중인 이석준이 맡았다.
똑똑한 아이지만 가족들 사이에서는 혼란스러워하는 ‘나탈리’ 역에는 뮤지컬 <썸씽로튼>, <차미>, <유진과 유진>, <키다리 아저씨> 등에서 짙은 호소력과 사랑스러움이 공존하는 연기를 선보인 이아진과 뮤지컬 <원더티켓 - 수호나무가 있는 마을>, 이머시브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와 MBC 뽀뽀뽀의 뽀미 언니로 활약하며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는 이서영,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벤들라로 데뷔하여 당찬 연기를 선보인 이정화가 맡았다.
더불어 낭만을 쫒는 ‘나탈리’의 남자친구 ‘헨리’ 역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 미>, <스메르쟈코프>, 연극 <엘리펀트 송> 등에서 소년 미와 세밀한 연기로 주목받은 김현진과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멸화군>, <쓰릴 미>, <엘리자벳> 등으로 섬세함과 순수함이 가득한 매력을 보여준 최재웅이 맡는다. 또한 다이애나의 주치의인 매력적인 ‘의사’역에는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더 모먼트>, <명동 로망스>,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을 통해 깊이 있는 눈빛으로 몰입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윤석원과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영웅본색>, 연극 <리차드3세> 등에서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한 배우 박인배가 맡는다.
검증된 실력과 노련한 관록,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가 가득한 14명의 배우들은 어떤 캐스팅으로 보아도 후회 없을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연출은 2005년 뉴욕 뮤지컬 시어터 페스티벌의 프로덕션 참여를 시작으로 2009년에서 2011년까지 이어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과 투어팀의 연출팀이었던 로라 피에트로핀토(Laura Pietropinto)가 맡는다. 로라 피에트로핀토는 국내 초연부터 오랜 시간 한국과 인연을 맺어온 만큼 이번 프로덕션에서 국내에 맞는 섬세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협력 연출로는 소리음악극 <이도>의 연출,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의 협력 연출, 연극 <비너스 인 퍼>의 협력 연출 등 폭넓은 작품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박준영 연출이 맡는다. 박준영 연출은 지난 한국 프로덕션에서 조연출을 역임한 이력을 가졌기 때문에 보다 세심하고 감각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음악감독으로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스핏파이어 그릴>, <씨왓아이워너씨>, <빌리 엘리어트> 등 유연하면서도 박력 있는 표현으로 작품을 업그레이드 시킨 이나영 음악감독이 지난 프로덕션에 이어 또다시 함께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안무감독 또한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펀홈>, <러브레터> 등에서 무대를 다채롭게 채워 호평 받아온 박은영 안무감독이 지난 프로덕션에 이어 이번 함께 호흡을 맞춰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