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Boy

장르
해외뮤지컬 - 브로드웨이
일시
1997.10.31 ~ 2000.12.31
장소
Tim Robbins' Actors Gang Theatre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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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는 오프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올려진 뮤지컬.

는 베일에 가려져 있는 실화에 바탕을 둔 뮤지컬로 1992년 몸무게 19파운드의 돌연변이(반은 박쥐, 반은 인간으로 묘사됨)가 버지니아 주에서 생포되었다가 달아나기를 반복했다는 믿기 어려운 기사를 읽은 극작가 Keythe Farley, Brian Flemming에 의해서 탄생하게 된 뮤지컬이다.

그들은 이 달아난 박쥐소년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서 이 소년이 단지 평범한 인간과 다른 생김새만의 문제인지, 정말 인간 사호ㅚ에 위험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성향 때문에 이 소년이 괴로워했던 것인지를 자문해 보며 이를 뮤지컬로 만들어보길 원했고, 그것이 바로 다.


뮤지컬 는 박쥐소년이 세상 속으로 내려와 일반사람들과 동화되지 못하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한다. 이는 비극과 함께 코메디가 한 몸을 이루는 진정한 엽기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기본 문법을 끊임없이 패러디하고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안무와 소품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한다. 모자와 지팡이를 돌리며 어빙 벌린 스타일의 재즈음악에 맞추어 탭댄스를 추는 박쥐소년과 뮤지컬 에서 패러디 한 숲 속의 동물들의 행진 장면에서의 순수한 음악이 흘러 나오다 야릇하게 바뀌면서 동물들이 하나 둘씩 엉겨 붙는 모습은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패러디는 과거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뮤지컬의 어느 한 장면이라기보다는 그 고전 뮤지컬의 음악과 그 음악에 당연히 따라오던 분홍빛 내용들에 대한 패러디이다. 밀짚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휘휘 돌리면서 교회로 가는 길에 도널드 오코너처럼 팔짝 뛰어 오르지만 삐죽 솟은 귀와 아랫입술을 씹어먹을 듯한 송곳니는 절대 숨기지 못하는 박쥐소년의 모습인 것이다. 또한 박쥐소년이 가장 행복하고 희망적임과 동시에 미래의 절망이 함께 보여지지만 그 순간마저도 슬픔의 예감보다는 웃음이 먼저 나오게 한다. 가장 극한의 편견에 다다라 있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인간 사회의 ‘편견’이라는 것을 드러내 놓고 비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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