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리움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장르
-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 일시
- 2022.09.18 ~ 2022.09.18
- 장소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관람시간
- 100분 (인터미션:15분)
- 관람등급
-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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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1778년, 모차르트(1756~1791)는 어머니와 함께 파리로 구직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당시 유럽은 온갖 전염병들이 기승을 부렸는데, 안타깝게도 모차르트의 어머니는 전염병에 감염이 되어 숨을 거두고 맙니다. 머나먼 객지에서, 다른 가족들과 떨어진 채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본 모차르트의 깊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어머니가 돌아가신 직후에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가단조 K. 310에는 모차르트의 복합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특히 제2악장에서는 서글픈 체념을 시작으로 원망과 절규가 이어지며, 어머니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용서를 구하는 아들의 독백이 연상됩니다. 곡의 후반부에는 크나큰 슬픔마저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모차르트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어머니와의 추억들을 간직한 채 어쩔 수 없이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애달픈 다짐이 엿보입니다.리움챔버오케스트라는 아홉 번째 정기연주회를 통하여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위생, 의료,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열악했던 시기에, 온갖 전염병이 난무하는 환경에서 모차르트는 후대에 명곡들을 남겼습니다.코로나 19라는 긴 터널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모차르트처럼 각자의 길을 묵묵히 걷다 보면, 언젠가는 일상의 회복이라는 터널의 끝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이 오기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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