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만들기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0.08.17 ~ 2012.02.26
장소
대학로 소리 아트홀 3관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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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대부분 사람들은 모든 제약을 뛰어넘는 위대한 사랑을 꿈꾼다.

그러나 현실의 사랑은 아름답지만 대체로 무력하다.
그래서 그들은 TV 드라마를 통해 이 간극을 메운다.
모두를 대신해, 드라마 주인공들이 환상을 완성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드라마 속 위대한 주인공들을 현실로 끌어내리려 한다.
과연 그들은 드라마와는 다른, 낯선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까?
아마도 변함없이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여타 청춘들처럼 흐지부지 평범해지고 말 것인가?

서둘러 결론을 내리기 전에, 관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아마도 관객들은 우리의 시도에 일단 흥미를 느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또 그 주인공들이 완전히 무력해지길 바라진 않을 것이다.
자, 우리는 이런 관객들의 다소 모순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그래서 TV 드라마와 비교해 훨씬 친숙한 주인공을 무대에 올려놓되,
그가 주인공으로서 최소한의 위엄을 유지할 수 있게끔 배려해야 된다.
자, 어떤가? 우리가 성의를 다한다면 새로운 차원의 드라마가 가능하지 않을까?
설령 우리가 역부족이라 하더라도, 꽤 재밌는 구경거리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관전포인트

1. 인물 소개
TV 버라이어티쇼의 짝짓기 코너와 유사한 방식으로.
6명의 남녀주인공들이 차례로 간단한 프로필, 이상형 등 자신을 소개한다.
그리고 서로 얘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각자 성격이 드러난다.

2. 커플 선정
떠들썩한 소개 과정이 끝나면 2쌍의 커플을 정하는 투표가 진행된다.
관객들은 거수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커플이 고르게 된다.
총 9가지 경우의 수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한 2쌍의 커플이 결정된다.

3. 2개의 에피소드
선정된 2쌍은 즉시 연애에 돌입한다.
그들이 어울리는 커플이라면, TV 드라마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개될 터이고.
그렇지 않다면, 낯설고 우스꽝스러운 연애담이 펼쳐질 것이다.
이렇게 결정된 2쌍의 커플은 자신들의 사연을 이어간다.
결국 갈등을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이룰 수도 있고.
일부 커플은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슬픈 결말에 이를 수도 있다.

4. 후반 에피소드
앞서 두 번째 투표 과정에서 탈락한 남녀도 그냥 사라지진 않는다.
그들은 서로의 아픔을 다독이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어쩌면 이들의 에피소드가 관객의 가장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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