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VII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22.11.26 ~ 2022.11.26
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관람시간
90분 (인터미션:15분)
관람등급
8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랭킹

0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랭킹

0
공유하기

작품설명

서울시향의 2022년 마지막 실내악 무대는 다양한 편성과 양식의 동유럽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서유럽 음악과는 또 다른 독특한 정서를 담고 있는 이들 음악은 주변 열강들의 침략과 지배로 인한 슬픔과 절망의 서사와 더불어 이에 저항하는 활기찬 의지가 내면 깊숙이 간직되어 있다.
첫 곡은 루마니아의 국민 작곡가 에네스쿠의 현악 3중주 ‘오바드’로 꾸며진다. 파리에서 유학하며 쇼팽이나 포레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음악 어법 위로 민족적인 정서가 세련되게 투영되어 있다. ‘오바드’는 ‘아침의 음악’이란 뜻으로 ‘새벽’이라는 프랑스어에서 기원한 제목이다. 세레나데와 정반대로 전원적인 정서를 표현한다. 글라주노프는 러시아 민족주의의 유산을 물려받은 상속자로 관현악곡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지만 뛰어난 실내악 작품들도 여럿 작곡했다. 그중 현악 4중주 제3번 ‘슬라브’는 슬라브 민속 선율을 음악 재료로 사용한 명곡으로 러시아의 전통적인 희노애락 정서를 다양하게 담고 있다.
헝가리 작곡가 코다이는 1905년경부터 동향 작곡가 버르토크와 함께 동유럽의 민요를 채집하는 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악 3중주를 위한 간주곡은 이 연구 여정을 막 시작할 무렵 완성시킨 세레나데풍의 실내악곡으로 집시 음악으로 대변되는 헝가리 민속 선율을 가득 음미할 수 있다. 마지막 곡인 드보르자크의 현악 5중주 제2번은 현악4중주 편성에 더블 베이스를 추가한 형태로 편성에 있어서나 형식에 있어서나 드보르자크 실내악 중에 가장 개성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