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빠뺑자매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22.11.18 ~ 2022.11.27
장소
씨어터 조이 (구 마당세실극장)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12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자평

평점 9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자평

평점 9
공유하기

작품설명

프랑스 〈하녀들〉에서 ‘서울'을 엿보다


20세기 새로운 악의 가치를 제시했던 작가 장 주네. 그가 집필한 〈하녀들〉의 근간이 된 ‘하녀 파팽 자매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서울빠뺑자매〉가 오는 11월 무대에 오른다. ‘장 주네는 어떻게 〈하녀들〉을 집필하게 되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2016년 〈하녀빠뺑자매〉(작/최치언, 연출/고 김학수)로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초연과는 다른 인물과 구조, 이야기 전개로 재창작에 가까운 새로운 작품 〈서울빠뺑자매〉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빠뺑자매〉는 당시 프랑스에 큰 충격을 안겨준 ‘하녀 파팽 자매 사건’과 장 주네의 〈하녀들〉 속에서 엿볼 수 있는 ‘서울’의 모습을 정극과 인형극이 결합된 형태로 무대에서 구현한다. 역할극과 극중극 구조 속에서 보이는 인물들의 욕망은 급작스럽게 성장한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것과 닮아 있으며 이는 극이 진행될수록 심화된다. 벗어날 수 없는 숙명처럼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빠뺑 자매’는 〈서울빠뺑자매〉를 통해 하나의 상징으로 거듭난다.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진행되는 〈서울빠뺑자매〉는 감시와 해방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타인의 눈으로부터 진정한 해방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서 치밀하게 짜여진 구조와 대사들, 연극적 문법을 통해 연극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카타르시스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