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드바이 바이올린 리사이틀
- 장르
-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 일시
- 2010.10.15 ~ 2010.10.15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만 8세이상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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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출연진
작품설명
Classic meets Gypsy
다섯 번째 내한공연은 리사이틀
2006년 처음 한국에 온 ‘렌드바이와 친구들(Lendvay & Friends)'은
동유럽의 아름다운 집시음악으로 한국 관객을 한 순간에 사로잡았다.
끼 넘치는 집시음악과 춤곡들로 채워진 프로그램에는 클래식 곡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관객들은 클래식에 탁월한 기량과 명성을 지닌 이들의 연주에 집시풍의 애잔한 숨소리가 묻어 있다 하였다.
이번엔 클래식이다.
브람스와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이다.
사라사테와 라벨의 집시 음악과 여러 나라의 집시 음악이 후식이다.
이보다 화려한 후식메뉴가 있는가
렌드바이의 한국 첫 리사이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클래식 연주곡인 차이코프스키, 멘델스존, 브람스는 렌드바이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심포니 등 세계의 유수 오케스트라들과 자주 연주했던 곡이다.
티보바르가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연주자
음악 도시이며 집시음악의 본거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태생으로 ‘집시가문의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렌드바이는 1974년생으로 현재 부다페스트 집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Csocsi Lendvay의 2세이다. 7세 때에 처음으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였으며, 1997년 스위스 티보바르가 콩쿠르에서의 우승하였다. 뿐만 아니라 헝가리를 대표하는 연주자로 세계 유수의 공연장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연주하고 있다. 음반
그의 조국 헝가리에서는 이 음악가를 외국으로 유학 보내는 것에 대해서 논란이 많았다. 결국 외국유학을 보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리스트 음악원에서 공부를 하게 하였으며, 세계적인 연주자로 그를 키워냈다.
그는 오랫동안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에서 상임, 객원 연주자로 활동하였으며, 베를린,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상하이, 스페인, 일본 등지에서 그의 듣기위해 많은 청중들이 모였다.
2009년에는 헝가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뉴욕 카네기홀에서 초청을 받아 연주를 하기도 하였다.
그의 개성 있는 연주에는 두 가지 원천이 있다. 첫 번째는 그가 받아온 철저한 클래식 음악 교육이며, 두 번째는 생기 넘치고 강렬한 집시음악의 영향이다. 평범하지 않은 두 가지 음악의 조화로 인해 클래식 연주를 할 때는 더욱 감성적인 소리를 연주할 수 있으며, 집시음악을 연주할 때는 더욱 대가답고 쉬운 연주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집시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차이를 렌드바이는 이렇게 말한다.
“집시 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다른 점은, 청중과의 교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시 앙상블의 연주를 본 후에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기도 하였고 또한 울기도 하였다’라고 말을 해주는 청중들이 많았습니다. 자신들도 연주에 참가하고 있다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집시음악은 우리들의 삶이니까요. 이런 음악에는 멜로디에 활력감이나 즉흥적 요소를 더욱 실어줍니다.
하지만, 베토벤이나 브람스를 연주 할 때는 그것이 통용되지 않지요. 청중들이 마치 베토벤이나 브람스가 된 듯한 느낌을 주어야 합니다.
저 또한 곡을 쓸 때의 그들 감정에 가까이 하고자 곡 해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그 느낌에 충실히 연주를 합니다.
이렇게 말하지만, 결국 두 음악에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떤 음악이라도 항상 최대한 집중해서 연주합니다.
두 가지의 음악을 연주 하는 것으로, 제 안에 상호작용도 태어난 것입니다.
집시 음악을 연주 할 때는 즉흥 음악의 자유로운 정신을 가지려고 하고,
거꾸로 클래식을 연주 할 때는 클래식 음악의 정통성과 깊이를 가지고 연주하려 마음 쓰고 있습니다.”
뛰어난 해석력으로 빼어난 연주를 들려줄 프로그램
뛰어난 감수성과 곡 해석력을 지닌 렌드바이가 이번 한국 리사이틀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프로그램은 클래식 부분과 집시음악 부분으로 나뉜다. 클래식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2번과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이며 집시 곡은 귀에 익은 유명한 곡들이 준비되어 있다.
브람스는 총 세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했는데, 세 작품 모두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보다 나중에 작곡된 것으로 실내악의 걸작들이다. 그의 삶의 철학이 그대로 녹아 있는 수작으로 서정적이고 따스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연주하는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은 다른 두 개의 바이올린 곡들보다 부드럽고 다정한 느낌을 준다. 피아노 반주자와의 교감이 중요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2번에서 알렉산더 스비아트킨과 렌드바이가 어떤 하모니를 만들어낼지 한국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자르 프랑크의 대표곡인 바이올린 소나타는 그가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이다. 그의 나이 64세에 독일 고전주의 음악의 지적 구성력과 프랑스적 감성을 결부시켜 완성한 곡으로 연애의 시작과 사랑의 속삭임, 그리고 결혼에 이르기까지를 표현했다.
이밖에도 집시음악 팬들을 위해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라벨의 찌간느 등 집시음악과 우리에게 익숙한 명곡들을 들려주어 클래식과 집시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