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I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23.09.16 ~ 2023.09.16
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관람시간
90분 (인터미션:15분)
관람등급
8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랭킹

0

전문가평

평점 0.0

예매랭킹

0
공유하기

작품설명

재독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의 합류로 한층 원숙한 연주가 기대되는 공연이다.
아렌스키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제자였지만 스승보다는 그와 결이 다른 차이콥스키와 쇼팽에게 오히려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 실내악 장르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는데, 그 가운데 하나인 현악 사중주 2번은 바이올린 대신 첼로가 두 대인 기묘한 편성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제1첼로는 특히 악보가 까다로워 남다른 테크닉을 요구한다. 심오하면서도 담담한 분위기가 가을날의 정서에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2악장 테마는 같은 작곡가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차이콥스키 주제에 의한 변주곡’의 원곡으로 알려진 유명한 곡이다.
보로딘의 현악 삼중주 G단조 또한 두 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로 이루어져 기존 편성에서 벗어나 있다. 또 다른 G장조 현악 삼중주와 더불어 보로딘의 초기작에 해당하며 러시아 민요 ‘내가 당신을 화나게 한 일이 무엇인가요?’를 테마로 한 변주곡 형식을 취한다.
이날 공연은 슈베르트의 현악 오중주로 마무리된다. 현악 사중주에 첼로가 추가된 편성으로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을 비롯한 유수의 음악가들이 자신들의 장례식 음악으로 선택한, 따스하고도 격정적이면서 한편으로 애잔한 선율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다가온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