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살아보고 결혼하자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0.09.01 ~ 2011.05.29
장소
대학로 청아소극장
관람시간
110분
관람등급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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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연출의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동거.

-<新살아보고 결혼하자/사기꾼들>이 동거 옹호론적 관점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의 화살촉을 안고도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는 까닭은 그것이 지금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질탄과 찬사를 등에 업고 연장에 또 연장을 거듭하면서 완숙한 구성미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하여 시대의 발상에 걸맞은 감각적인 연극으로 발전하였다. 주목할만한 점은 초연 때는 신세대의 동거 생활을 지켜보는 부모들의 자세를 보여주는데 주력했다면 각색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오늘의 공연은 단순한 ''동거''의 사회적 의미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가족애를 깨우쳐 주는데 초점을 모았다는 것이다. 이 공연이 초연될 때는 ''동거''라는 소재 자체의 사회적 인식이 부족했던 탓에 따가운 시선을 받았지만 세월이 지나고 사람들의 의식구조가 변화하면서 ''동거''는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았다. 우리는 이 주제를 우리의 실생활과 가깝게 접목하고 신세대와 기성세대 등 각 연령층의 정서와도 맞을 수 있는 연극적 편안함과 재미를 추구하였다. 6000회 돌파 기념공연으로 전 배역을 교체하여 다시 무대에 올려지는 -<新살아보고 결혼하자/사기꾼들>은 현 기성세대들의 통속적이고 이기주의적인 사랑을 자라나는 신세대들의 진실하고 솔직한 사랑을 통해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전하고- 가식 없는 웃음과 해학으로 무거운 마음을 한껏 풀어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로맨틱 코메디이다. 또한 -<新살아보고 결혼하자/사기꾼들>은 가족이란 공동체와 사랑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고 나아가 동거로 인해 경시되는 性 풍조, 책임 전가로 인한 결혼회피 의식을 다시한번 생각할 기회를 건네 줄 것이다.

- 기획의도
옥탑방고양이, 싱글즈, 결혼은 미친 짓이다, 와니와준하, 동거남녀 등등...
모두 동거에 관한 이야기이다. 요즘 동거는 이제 일상용어로 자리 잡고 있으며 더 이상 이시대의 화두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 현대인들의 성적 인식의 사고가 많이 열려져 있다. 그러나 위의 영화들이 보여주듯 동거는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와는 달리 연극 -<(新 살아보고 결혼하자)/사기꾼들>는 신세대들의 위험천만한 동거를 통해 진실한 사랑을 찾아 결혼이라는 결실까지의 내용을 밟아나가고 있으며 단지 신세대들의 철없는 모습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부모들을 통해 가족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고자 하는 비뚤어진 애정행각 등의 불륜이 정말 “살아보고 결혼”을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우리 부모세대들과 같이 “결혼하고 살아”봐야하는 건지의 뻔한 내용을 극적 코미디로써 풀어보고자 한다. 급속하게 사랑을 하고 헤어지는 인간관계 속에 과연 진정한 사랑은 있는가? 결혼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필요해서 하는 것일까, 진정으로 사랑해서일까 그러면서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느새 우리가 열고 싶어 하지 않던 진실한 사랑의 문을 통해 그 빛이 세어 나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뻔한 레퍼토리! 뻔한 코메디! 뻔한 내용! 이라는 상상은 금물!!
-<-新 살아보고 결혼하자>는 15년 동안 50만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공연이며 그 세월을 공연되어 온 작품인 만큼 공연의 더 이상 손 볼 곳이 없을 정도의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웃기지도 못하는 코메디, 뻔히 눈에 보이는 스토리로 관객을 모독하지 않는다. 앵콜 공연에 돌입 할 때마다 “신 살아보고 결혼하자”의 출연진들은 매번 새로운 배우들로 교체되고 있다. 그 만큼 매 공연마다 노련한 배우들의 역량에 따라 또 다른 색과 맛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시대에 맞게 각색되어지면서 지금의 우리들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살아가기 위해 바쁘게만 자신의 일상에 쳇바퀴 돌 듯 움직이는 현대인들에게 이 극이 작은 위안이 되리라 본다.현실적인 삶과, 현실 앞에서의 사랑! 그 두 마리의 토끼를<新 살아보고결혼하자>라는 공연을 통해 잡아보길 바란다.

- 작품에 대하여
이 작품에선 급속한 삶의 방식을 닮아가는 혼란스러운 우리나라의 현실뿐만 아니라 불건전한 문화들이 물밀 듯 쳐들어와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문제점을 묘사하여 보여줍니다.
인터넷, 신문 등 대중 매체를 통해서 젊은이들과 부모세대들의 의식구조를 설문 조사한 통계를 보면 전통적으로 순결을 중시하는 성도덕이 급속히 허물어져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혼남녀가 미래의 배우자를 위해 지켜야 할 순결이 무너지고, 기혼남녀가 한 순간의 쾌락을 위해 백년해로를 약속한 배우자에게 등을 돌리고 소중한 것들을 등한시합니다.각각 아내와 남편을 둔 호동과 순자의 거침없는 애정행각은 성도덕을 하찮게 생각하고 쾌락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부패상을 보여 줍니다.첫사랑을 못 잊어하며 아내에게 만족한 잠자리를 제공하지 못하는 소극적 인물 대문은 심리적, 육체적 결함 때문에 적극적인 자기 인생을 살지 못하는 사람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성녀처럼 종교생활을 하던 은혜의 행동은 독실한 마음이 육체적 본능을 이기지 못하는 미숙한 현대인의 종교생활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이 연극은 등장인물들의 성격의 이중성을 코믹하게 표현한 세태 풍자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이름과 지명 및 상황들도 풍자성을 가미하여 우리 식으로 개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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