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 게오르규 내한 독창회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05.11.26 ~ 2005.11.26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시간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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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의 행렬-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40여 년 전 라디오콘서트를 위해 ‘라 트라비아타’를 지휘한 이후 한번도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의 공연이나 레코딩을 지휘한 적이 없던 솔티는 공연 직전의 마지막 리허설에서 게오르규가 부르는 종막의 아리아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노거장을 울리며 1994년 11월, 코벤트가든 왕립 오페라극장에서 게오르그 솔티(Georg Solti)의 지휘로 공연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에 비올레타로 출연, 우아하면서도 사람의 가슴을 뒤흔드는 예술가라는 평을 들으며 세계 성악계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안젤라 게오르규. 타고난 미모에 출중한 재능으로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에 버금갈 만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으나, 그녀 자신, 칼라스에 비견되는 것을 환영하지 않으며 자기 자신의 목소리로 인정받고 싶어한다고 말하는 안젤라 게오르규가 3년 만에 내한 콘서트를 갖는다.
안젤라 게오르규의 남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로베르토 알라냐는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의 뒤를 이어 제4의 테너로 불린다. 부부이긴 하지만 이들이 한 무대에 서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 이들이 예술의전당 측의 지속적인 섭외와 월드컵 개최라는 국제적 축제에 맞춰 3년 전 국내에 들어왔고 이들의 개런티는 합해서 2억7,000만원 정도였다. 이에 따라 덩달아 비싸진 공연 티켓은 R석 30만원으로 당시 공연사상 최고가였지만 많은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이뤄냈다. 그후로도 세계 많은 오페라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는 게오르규가 이번엔 혼자서 우리나라를 찾는다.

그리고 2005년 예술의 전당에서 다시 펼쳐지는 솔로 무대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오페라의 아리아부터 TV나 라디오 매체에서 흔히 접할 수 있었던 대중적인 곡들까지 다양하다. 게오르규는 헨델의 가장 유명한 아리아 ‘울게 하소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중에서 ‘어느 개인 날’, 카르멘 중에서 ‘하바네라’, 잔니 스키키 중에서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등 이미 관객에게는 친숙해져 있을 법한 아름다운 8개의 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젤라 게오르규와 깊은 인연을 가진 두 개의 오페라가 있다면 94’코벤튼 가든에서 솔티의 지휘아래 공연되었던‘라 트라비아타’와 처음 프로의 세계로 발을 딛게 한 작품인‘라보엠’일 것이다. 그 중 ‘라보엠’은 92년 코벤트 가든에서 그녀의 운명적인 사랑인 로베르토 알라냐를 처음 만나게 해 준 작품이기도 했으며 96’뉴욕 메트에서 공연 도중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던 작품이기도 하다.
“푸치니의 작품에는 늘 심각한 주제가 등장하고 파워풀한 여성을 그려내죠. 나비부인이며 마농 레스코, 토스카를 보세요. 다들 사랑에 목숨을 걸고 남자보다 용감하잖아요. 그래서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안젤라 게오르규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오페라 <제비> 중 ‘도렛타의 꿈’, <잔니 스키키>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나비부인> 중 ‘어느 개인 날’등 푸치니 오페라의 주옥 같은 아리아 세 곡을 선사한다. 그외 영화 <파리넬리>로 유명한 헨델의 ‘울게 하소서’, 이탈리아 고전가곡의 명작으로 꼽히는 지오다니 ‘까로미오벤’을 비롯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의 ‘하바네라’와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 중에서 ‘하늘에서 노래하며’등을 선사할 에정이다. 모든 음역대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표현력과 고음에서 더욱 빛나는 집중력 등 무대 위에서의 안젤라 게오르규는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제2의 마리아 칼라스”란 말조차 싫어하며 그 어떤 소프라노로부터도 절대로 영감을 받지 않는다고 말할 만큼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성악가로서 공연을 준비하고 펼쳐나간다. 그런 자신감 속에는 관객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 실력이 내재해 있기에 세계 최고의 디바로 촉망받는 아티스트로 군림하고 있다.

이온 마린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함께 펼치는 최고의 무대
이번 연주는 지난 번 장한나&베를린 필하모닉 신포니에타를 지휘했던 루마니아 출신 지휘자 이온 마린이 이끄는 서울 시향과 협연한다. 재단법인으로 창단된 후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서울 시향과, 게오르규와 같은 나라 출신 지휘자 이온 마린이 함께 펼쳐낼 게오르규 콘서트는 한국 음악 팬들에게 아름답고 힘찬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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