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오락관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0.08.19 ~ 2010.09.05
- 장소
- 대학로 게릴라 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15세이상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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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0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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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0출연진
작품설명
2008 대산대학문학상 당선작
2010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참가작
젊은 연극인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창작집단 '토마토'가 만들어가는 그 첫번째 작품!
살인의 순간을 수다 떠는 가족의 그로테스크 블랙 코미디
살인의 순간을 수다 떠는 가족, 연극적인 놀이, 상상력, 하나의 굿판
복수와 죽음에 대한 그로테스크함, 시스템 내에서의 가족, 개인의 부조리함을 그리는 블랙코미디이다. 사회적인 약자로 좋여진 가족이 최후의 몸부림을 치면서 가족의 울타리,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나가는 과정이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행위를 통해 묘한 블랙 코미디로 리듬감 있고 탄력 있게 그려진다. 왜곡된 듯 보이는 분노는 하나하나 사람을 죽이게 되고 그 과정은 점점 마치 놀이처럼 쉬워진다. 그들은 죄책감과 불안을 숨기고 자신을 정당화하고 살인의 순간을 할 수 바께 없는 가족의 이야기가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 상상했을 법한 사회에 대한 분노와 억압의 해소의식으로 그려진다. 시스템의 거대한 압박을 숨기고, 미시적인 개인들과 연극적인 리듬, 빠른 전개에 주목한다.
전혀 코미디를 의도하지 않는 절실함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일으키고 나아가 섬뜩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간결하고 상징적인 집을 구성하는 무대는 어디서나 본 듯한 바로 우리의 집을 구성하는 공간으로 벗어날 수 없는 감옥과도 같은 시스템 내의 가족의 구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대산대학문학상 2008년도 당선 심사평
"올해는 경제 불황의 체감과 여파 때문인지 해체된 가족, 노숙자의 삶, 대도시 빈자들의 뒷골목 이야기가 많았다.
일차 여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네 작품이 공연될 경우를 생각해보았을 때, 관객이 즐겁고도 현실과 상상력을 겹쳐놓고 볼 수 있을 작품이 무엇일까를 다시 논의했다.
희곡이 관객에게 주어야 할 가장 큰 덕목이자 의무는 play(놀이)다.
(중략)
당선작 <가족오락관>은 한 소시민 가족이 가족과 자신들에게 닥친 불행과 불운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복수의 율법을 실행하는 과정을 희극적 리듬으로 다룬다.
<가족오락관>을 당선작으로 정하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구조와 주제 면에서 비어있고 열려있다는 점,(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희곡이 관객에게 주어야 할 가장 큰 덕목이자 의무라 할 수 있는 play적 속성을 잘 살리고 있다는 면에서다.
공연을 위한 제작과정에서 거친 부분은 정리되고, 사회적 상징과 페이소스가 있는 연극으로 거듭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