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스 웨인라이트 첫 내한공연
- 장르
- 콘서트 - 락/메탈
- 일시
- 2010.10.10 ~ 2010.10.10
- 장소
- 예스24 라이브홀
- 관람시간
- 12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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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세계적 비쥬얼 아티스트가 참여한 연가곡 형식의 1막과
히트곡 위주의 2막, 특별한 구성
팝음악의 거장 ‘엘튼 존(Elton John)’으로부터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송라이터 (the greatest songwriter on the planet)”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으며 뉴욕타임즈로부터 “진정한 오리지널리티(genuine originality)”라는 호평을 얻은 바 있는 루퍼스 웨인라이트(Rufus Wainwright)가 오는 10월 10일(일) 광장동 악스홀에서 아주 특별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지적인 노랫말과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매력적인 목소리, 뛰어난 자작능력과 연주력, 혁신적인 무대연출과 스타일리쉬한 매너로 음악은 물론 오페라, 연극, 무용, 영화에 걸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루퍼스 웨인라이터는 현재까지 6장의 정규앨범과 2장의 DVD를 발표했으며 다수의 영화음악에도 참여했다.
숀 팬 주연의 영화 [아이 엠 샘]의 주제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 [브로크백 마운틴]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잔잔히 흘렀던 ‘더 메이커 메이크스(The Maker Makes)’, [슈렉]의 ‘할렐루야(Hallelujah)’는 스토리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영화의 감동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특히, 비틀즈의 원곡을 리메이크 한 ‘Across The Universe’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중적인 성공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 이 외에도 [물랑루즈], [브리짓 존스 다이어리]등 수많은 영화음악 작업에도 참여했다. 또한, 2009년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인 그의 첫 번째 오페라 작품 ‘프리마돈나(Prima Donna)’는 뛰어난 창작력과 완성도로 비평가들과 음악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전설적인 포크 싱어인 케이트 맥개리글(Kate McGarrigle)과 루던 웨인라이트 3세(Loudon Wainwright III)의 아들로 태어난 루퍼스 웨인라이트는 6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십대에 들어서면서 어머니와 함께 투어를 돌며 음악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17세가 되던 1990년에는 캐나다의 그래미상으로 불리는 주노 시상식에서 ‘가장 유망한 남성 보컬리스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일찍부터 그의 천재적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대학에서 잠시 피아노를 공부하기도 했던 루퍼스 웨인라이트는 캐나다와 미국의 유명 클럽에서 공연을 하면서 데모 테잎을 녹음했고, 그의 실력을 알아챈 유니버설 산하의 레이블인 드림웍스 레코드와 음반계약을 맺고 1998년 메이저 데뷔 앨범 [Rufus Wainwright]를 발표했다. 그리고 그는 데뷔 앨범 한 장으로 다수의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앨범상 후보에 오르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1년 두 번째 앨범 [Poses]를 발표하며 ‘Cigarettes and Chocolate Milk’, ‘Grey Gardens' 등을 통해 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다시 한번 세상에 알렸으며, 그의 음악은 대학생들과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2003년과 2004년에 발표한 앨범 [Want One]과 [Want Two]를 거쳐, 2007년 [Release the Stars]를 통해 평론가들의 찬사와 대중적 성공을 동시에 이루며, 그의 공연은 연일 매진 사례를 이루었다. 또한 스팅, 엘튼 존 등 음악계의 거장들과 제이크 질렌할, 스칼렛 요한슨, 드류 배리모어 등 헐리우드 배우들이 그의 팬임을 자처할 정도로 문화계 전반에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2010년 4월, 그는 최신작 [All Days Are Nights: Songs for Lulu]를 가지고 다시 한번 전세계 음악 팬을 찾았다. 지난 1월 사랑하는 어머니 케이트 맥개리글을 암으로 떠나 보내고,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그의 생각을 담아 그의 어떤 앨범보다 개인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앨범은, 음악적인 면에서도 다소 변화가 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악기 편성의 변화인데 예전부터 어쿠스틱 사운드를 좋아하긴 했지만, 모든 악기를 배제한 채 피아노 하나만으로 녹음한 것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이러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확실히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음악적 기반이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또한 셰익스피어의 시 소네트 중 3편에 각각 곡을 붙여 이를 이번 앨범에 담아냈고, 이 앨범 타이틀 ‘All Days Are Nights’ 역시 소네트 43편 시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비쥬얼 아티스트 ‘더글라스 고든(Douglas Gordon)’의 영상과 함께 연가곡(連歌曲, song cycle) 형식으로 구성될 1막과 히트곡을 중심으로 꾸며질 2막으로 나뉘어지는데 1막의 경우, 관객이 함께하는 하나의 음악극이 펼쳐진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이 특별한 프로그램은 공연의 극적인 예술성과 재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