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

장르
연극 - 리미티드런 연극
일시
2023.02.01 ~ 2023.02.04
장소
소극장 창덕궁
관람시간
7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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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상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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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유교의 나라 조선은 갑오개혁(1894)을 통해 노비제를 폐지하고 새로운 사회로의 변화를 시작한다. 을미사변(1895)이 터지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백성들은 전국적으로 의병을 일으키고, 이들은 관군에 의해 금세 진압되고 만다. 그로부터 십여년이 흐른 후, 일제에 의해 고종이 강제 퇴위(1907)되고 군대가 해산되는 지경에 이르자 사그라들었던 이들은 다시 항쟁을 시작한다. 해산된 원주 군대에서 무기를 받아든 수많은 의병들은 제천으로 모여들고, 일본군은 제천 마을에 불을 질러 의병의 본거지를 초토화하려고 하는데..

연출의 글

100여년 전 이 땅을 살았던 이들의 모습은 현재의 우리와 많이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함께 겪어야 할 같은 민족임에도 서로 다른 사상과 계층, 세대, 성별로 인해 갈등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자꾸만 서글픈 우리의 현실이 보입니다.

오래 묵은 이 갈등에 명쾌한 해답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이 소박한 한 편의 연극이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다른 이들에 대한 작은 연민을 불러일으킨다면, 그것만으로 지난 몇 달간의 노력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이곳에 아직 남아있는 이유도 미워할 수 없는 ‘우리’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 다른 모습에 때론 다투고 갈등하지만,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우리’이기에 우린 또 이렇게 혼자서는 도저히 꿈꿀 수 없는 작은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노랗게 핀 한 다발의 꽃 같은 ‘우리’와 그 마지막 향기가 되어주신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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