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 정명화 협주곡의 밤
- 장르
-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 일시
- 2010.10.16 ~ 2010.10.16
- 장소
- 춘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관람시간
- 100분 (인터미션:10분)
- 관람등급
-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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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위대한 작곡가와 우리 시대 거장의 만남
클래식 음악의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는 시대를 초월해 그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음악회는 그 클래식 음악의 진정한 가치와 위대함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악성(樂聖) 베토벤의 장중한 ‘에그몬트 서곡’으로 막을 열게 될 이 음악회에서는 낭만음악(Romantic Music)시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작곡가들인 막스 부루흐와 안토닌 드보르작의 대표적인 협주곡들을 듣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인 연주자들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첼리스트 정명화가 각각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을 서희태가 지휘하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합니다. 명실공히 “위대한 작곡가와 우리 시대 거장의 만남”으로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가을의 한 중심에서 만나게 될 이 특별한 음악회를 통해 음악적 감동과 더불어 예술의 위대함과 영원함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L. v. Beethoven - Overture to ‘Egmont’
베토벤의 서곡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곡으로 베토벤이 괴테의 비극 ‘에그몬트’를 읽고 감격하여 1809년에 작곡한 10곡 가운데 첫 곡이다. 이 곡은 1810년 연극 ‘에그몬트’가 빈의 부르크 극장에서 상연되었을 대 서곡으로 사용되었다. 폭군의 압제하에 있는 조국을 구하려는 영웅 에그몬트 백작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듯 장대하다. 평론가들은 이 곡을 “물결치는 긴장의 고동소리와 공포의 예감이 제대로 그려진 결정체”라는 극찬을 하고 있으며 베토벤 자신의 불타는 열정이 잘 반영된 작품으로 여겨진다. 이 음악회에서 같이 연주될 두 개의 웅장한 협주곡에 대한 서막을 여는 듯한 느낌도 가질 수 있다.
Max Bruch -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바이올린 : 강동석)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들과 함께 오늘날 세계 무대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이며, 브루흐의 200여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브루흐는 1857년부터 1866년까지 9년간을 이 곡의 작곡에 열정을 쏟았고 1866년 4월 자신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쾨니그슬로브의 연주로 세상에 작품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이 작품은 브루흐가 곡의 일부를 수정한 이후에 1868년 요셉 요하힘의 연주에 의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Antonin Dvorak - Cello Concerto in B minor, Op.104, B. 191 (첼로 : 정명화) 드보르작이 작곡한 협주곡들 가운데 마지막 곡. 첼리스트 하누스 위한(Hanus Wihan)은 오랜 기간 드보르작에게 첼로 협주곡을 작곡해 줄 것을 부탁했으나, 그 때마다 드보르작은 ‘첼로는 오케스트라 합주용으로 적합한 악기이자 독주 악기는 아니다’라는 말을 하며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그가 뉴욕의 국립음악원의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1894년 동료 교수인 빅토르 헤르베르트가 작곡한 첼로 협주곡을 듣고 자신도 첼로 협주곡을 쓸 결심을 하고 만든 곡이 바로 이 곡이다.
장장 연주시간이 40분에 달하는 대곡으로 작곡가가 미국에서 활동할 당시의 곡을 증명하듯 곳곳에서 흑인 영가와 아메리칸 인디언 민요의 색채가 풍겨져 나온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태생적 근원인 체코 보헤미안의 정서가 함께 어울려 신비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