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m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0.10.08 ~ 2010.11.04
장소
구 스튜디오 76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10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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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오래전 대학 시절, 내 젊음의 기억 속에 각인된 낯선 사건이 하나가 있었다. 내가 다니던 대학의 주변 동네는 십 수 년째 ‘범죄 없는 마을’로 신문에까지 기사화 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기사가 난지 얼마 안 되어 거짓말처럼 그 기록은 깨지고 말았다. 어느 조그만 카페의 젊은 여주인이 살해된 것이다.
사실 난 그 사건의 전모에 대해 잘 모른다. 당시 젊은 대학생의 일상에서 카페라는 곳은 그야말로 객기와 치기의 필연적인 공간배경 쯤 되는 것이었으므로 내가 그 조그마한 카페에 발을 들여놓은 적이 있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내게 있어서 카페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보통명사였으니까... 그러나 왠지 모르게 그 ‘젊은 여주인’은 너무나 구체적인 상상력을 자극해왔다. 그대 이후로 내내... 이 작품의 기원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아울러 작품 제목 “3cm”는 내가 자주 다녔던 또 다른 작은 카페의 상호명이다.
화가와 바이올리니스트의 모티브는 또 다른 실제 상황에 근거한다. 가깝게 지내는 선배 교수의 젊은 날 에피소드를 정식으로(?) 차용했음을 고백한다. 단지 조각 전공의 남자 대학원생과 피아노를 전공하는 여대생의 실제 이야기를 빌어 설정을 바꾸었을 뿐이다. 선배 교수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들의 연애가 뜻하지 않은 어긋남과 이별로 귀결되었다는 게 나한텐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작품 제목 “3cm”는 어긋남과 그로 인한 필연적인 그리움의 거리를 상징한다.
어쩌면 산다는 건 그 어디로부턴가 어긋남의 연속일지도 모르겠다. 그 언젠가 내가 확연히 기억하고 있는 나 자신으로부터의 어긋남, 나의 동기와 과정의 어긋남, 나와 타인과의 어긋남, 생각과 행동의 어긋남... 동시에 그 어긋남이 야기한 거리는 그리움의 고통이 내재하는 힘겨운 노력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공연“3cm”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정극이면서도 작품자체가 갖는 음악성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한다.
공연을 통해 해외 예술감독들과 페스티벌 예술감독에 대한 인프라를 계속 축적해 왔으며 구축된 상태입니다. 특히 유럽(런던, 터키)과 북미(뉴욕, 시애틀, 피츠버그), 일본 예술감독과의 네트워크가 호관계를 유지중이며, 최근에는 일본 동경 black tent 극단의 ‘무네시게 히로유키’ 대표와 현재 접촉을 하며 동경에서의 공동제작공연으로 동유럽 진출을 모색중입니다. 뉴욕 브로드웨이 78가 극장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북미 네트워크를 확장하려합니다.
현재 유럽, 북미, 아시아 시장에서의 극단의 목표와 비젼으로 삼아 작품퀄리티와 마케팅에 주력 중입니다.
저희는 극단 내 타작품으로 미국 2008 Pittsburgh Internationcal Children's Festival, 일본 2008 Okinawa Kijimuna Festival, 베트남 Hanoi Children's Festival, 터키 International Festival,등 해외공연의 경험이 있습니다. 해외 공연 노하우가 축적되어있습니다. 해외 예술감독들과의 인프라를 통해 재공연도 계획중이며 또한 극단 자체적으로 새로운 시장의 진출을 시도 중입니다. 그리고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작품성으로 인정받아 네트워크를 향상 시키려 합니다. 에딘버르와 아비뇽페스티벌을 추후에 계획중이며 저희는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로 런던 네셔널시어터, 뉴욕 bam극장, 동경 세타가야극장등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에서 공연 할 수있을 만한 입지를 가지 위해 극단원 전체는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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