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구?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7.11.15 ~ 2008.01.31
장소
세익스피어 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1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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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이작품을 내가 처음 본것은 지난 1992년 런던에서 였다.
매번 어느 극장 앞을 지나칠 때마다 입구에 관객들이장 사진을 치고 있었다.
뮤지컬이 아닌데 매일 저녁 관객들이 줄지어 늘어선 것을 보고 매우 희한하게 생각했다.
무슨 연극인가하고 봤더니 까몰레띠라는 프랑스 작가의 원작을 각색한'sexycomedy'였다.
어느날 책방에서 우연히 이연극의 대본을 구했다.
커피숍에 앉아서 읽기 시작하다가 나혼자 낄낄웃으며 그만 끝까지 다 읽었다.
난 그날로 표를 사서 그연극을 혼자 보러갔다.
이미 대본을 다읽은뒤라서 배우들의 능숙한 코믹연기를 보면서 나또한 
영국토박이 관객들과 함께 뱃살을 움켜 쥐고 연신 폭소를 터뜨리며 연극을 봤다.
 그리고 귀국한 뒤곧장 번역하여 1992년에 민중극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이공연은 근5년동안 대학로의 최대 히트작이 되었었다.
요즘 연극이 초대형 뮤지컬아니면 대학로의 소극장들에서는심각한 창작극 아니면 알아듣기
힘든 실험극류의 공연들만 있으니 일반 관객들의발 길이 멀어질 수밖에없다.
그러니 좀쉽고 재미있게 즐길수 있으면서 천박하지 않은 코메디를 하는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던 것이다.
이왕 내친김에 연출까지 맡으면서 난 이작품의 무대를 우리 나라로 바꿔서 번안을 해보는게
어떨까 생각했다. 국내에서초 연했던 1992년만하더라도 이작품의 내용은 한국사회에서는
결코 일어남직 하지않았으나 21세기로 접어든 요즘의 상황을 보니 이정도의 코메디는 오늘의 한국사회에서도 얼마든지 있음직한 일이 되었다.
그래서 번안을 해놓고보니 '감쪽같다' 라는느낌마저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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