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갈피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0.11.17 ~ 2011.02.27
- 장소
- 대학로 상상아트홀 블루
- 관람시간
- 90분
전문가평
평점 8.0예매자평
평점 9전문가평
평점 8.0예매자평
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가지 않은 길, 가지 못한 길... 책 갈피...”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성장드라마...
<책, 갈피>는 대전시 은행동의 한밭서점을 배경으로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중고등학생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중학생 시절 한 장면, 고등학생 시절 한 장면. 대학시절이 한 장면, 취업을 한 장면 등 모두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일종의 성장드라마이다. 이 연극은 주인공들이 학창시절 대전의 한 서점을 드나들면서 느낀 갈등과 책에 얽힌 추억을 소재로,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다는 게 뭘까’ 하는 진지하고 행복한 고민을 이끌어낸다.
북카페에 와 있는 듯한 무대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책, 갈피> 는 서점이 극장에 들어온 공연이기보다는 극장이 서점으로 변한, 이를테면 대학로에 임시로 서점이 문을 연 공연이다. 관객들은 공연장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가득 쌓여져 있는 책들로 인해 이 곳이 공연장이 아닌 자그마한 서점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무대 효과는 무대 위 마법의 세계로 관객들을 끌어들여, 다시 그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장치들이 일상에 지친 관객들로 하여금 그들 삶에서의 비일상성을 체험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책을 통해 미래의 꿈과 희망을 그리고 희미해져버런 꿈과 희망을 동시에 느낀다.
<책, 갈피>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미래의 꿈과 희망을 미리 만나보는 시간이,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에게는 흘러간 학창시절에 가졌지만 이제는 희미해져버린 꿈과 희망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공연은 책방을 배경으로 하는, 첫사랑에 관한 소박한 드라마이면서 한편으로는 엄마가 청소년 자녀와 함께, 교사가 학생과 함께 웃으며 볼 수 있는 연극이다. 이 공연을 보고 난 뒤 중고등학생들이 인생에서 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며 한 권씩 책을 사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보기
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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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김일송플레이빌 편집장
대형문고의 편리함보다 동네서점의 편안함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하고픈 어른용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