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현대 연극 레퍼토리 국내 무대로 돌아오다!］

1980년, 극작가 류드밀라 라쥬몹스까야(Lyudmila Razumovskaya)가
구소련 문화부의 의뢰를 받고 쓴 이 작품은 1981년 첫 상연된 후
검열을 통해 수정을 거듭하여 무대에 오르다가 결국 상연 금지되었다.
이후, 페레스트로이카 시대 가장 추악한 연극으로 불리며
다시 무대에 오르기 시작하다가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센세이셔널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유럽 내 100개가 넘는 극장에서 공연되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브라질, 싱가폴, 중국 등 전 세계 무대로 진출하여
가장 성공한 러시아 현대희곡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5년 초연된 이후, 네 차례 무대에 올랐으며
2024년, 새로운 프로덕션과 함께 돌아온다!

［국가와 시대를 뛰어넘어 논란이 되는 주제를 ‘선생님’과 ‘학생’의 메타포로 그려내다!］

이 작품은 고등학교 학생 4명이 수학 시험지의 답안을 고치기 위해
시험지가 있는 금고의 열쇠를 달라고 요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단순한 구조에 비해 논란이 될만한 묵직하고 철학적인 주제를
선생님과 학생들의 대화를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
인간의 도덕성과 그것을 판단하는 잣대, 선과 악의 존재와 그 당위성에 대해
기존의 관념을 바꾸려는 새로운 세대의 거침없는 주장은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무대 위 짜여진 상황, 그 상황이 흘러가는 모습을 통해
2024년 현재, 우리 사회를 비추어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