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미8군 군악대 초청
프리모깐딴떼 한미 친선콘서트
The Primo Cantante Korean American Friendship Concert
with guest appearence by 8th Army Band

지난 한해는 온 국민의 눈물이 강수되어 흘려진 날들의 연속 이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그 고귀한 육신과 영혼이 깊디깊은 서해의 차가운 바다 속으로 아스라이
사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행복을 지켜 주었던 그들의 희생을 우리 모두 분루를 삼키며 지켜봐야 했습니다.
가슴을 치며, 한없이 안타까운 눈물을 흘리며, 우리는 그 아름다운 젊음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슬픔을 추스리지도 못한 채 반년이 지나지도 않은 날 우리는 또 다시 등 뒤에서
피를 나눈 그들에게 배신의 포탄을 맞아야 했습니다.
말랐다고 생각했던 우리들의 눈가에 슬픔과 분노의 피 눈물이 흐릅니다.
그러나 이겨내야 하고 용서해야 하고 품어야만 하는 게 우리 민족의 운명이겠지요..
결국은 우리가 모든 것을 대비해야 하고 우리가 강해져야만 하는 걸 깨닫게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오늘 스러져간 우리들의 젊은 영혼들을 위해 우리의 영원한 혈맹 미합중국 8군 군악대와 함께 이 노래들을 바칩니다.

Primo Cantante
Primo Cantante는 이탈리아어로 “최고의 남성성악가”라는 뜻이며 1997년 유학을 다녀와 한국음악계에 왕성히 활동하고 있던 남성성악가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연주회를 1년에 한 번씩 갖기로 결의하여 결성된 비영리 연주단체이다. Primo Cantante는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 호주의 시드니,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중국의 북경, 상해 연주 등을 통해 해외에 한국의 문화 사절로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